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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1851)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by 아서 C. 클라크

아서 클라크의 2001년 스페이스 오디세이는 SF라는 장르를 좋아하는 이유, 그리고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명확하게 보여주었다. 끝없이 펼쳐지는 무한의 우주만큼 넓은 매력을 작품 속에 담아내었기 때문이다. 인류를 향한 위대한 도전이자. 영원히 울려퍼질 수 밖에 없는 반복되는서사시가 작품 곳곳에서 펼쳐진다. 미지의 세계와의 조우라는 테마는 SF의 단골손님이다. 죽음으로 가득 찬 암흑의 우주공간에 인류의 꿈과 희망을 채워 넣는 건 SF의뿌리다. 같은 이야기, 같은 주제를 반복하면서도 언제나 새롭게다가오고 색다른 감동을 느끼게 된다. 무한의 우주 속에서 미처 찾지 못한 보석을 발견하듯 아직도 우리들이찾아내지 못한 SF의 매력은 밤하늘의 별만큼이나 계속해서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NOTE 2018. 10. 8. 14:58
도스토예프스키의 백치를 다시 볼 수 밖에 없는 이유

백치에 등장하는 나스따쉬아라는 여성캐릭터를 묘사함에 있어서 도스토예프스키는 단 한줄로 설명한다. "저런 미모라면 이 세상을 전복시킬 수 있어!" 외모에 대한 디테일한 묘사나 언급도 없이 인물에 대한 호기심을 폭발시켜 버린다. 얼마나 미인일까? 얼마나 매력적일까? 라는 궁금증을 순식간에 뛰어넘어 버린다. 도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수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바꾸어 버릴까? 라는 호기심은 단순히 인물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인물을 둘러싸고 있는 세계를 넓히고 전혀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게 만든다. 그리고 미쉬낀이라는 남성캐릭터를 이야기하면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19세기의 예수” 세상의 어떤 색깔에도 물들지 않는 순수한 청년의 숭고함으로 독자들을 사로잡기 시작한다. 세상을 전복시키는 미모를 가진 여성과 세상의 어..

NOTE 2018. 10. 6. 12:40
도스예프스키의 악령을 다시 한번 읽으면서…

언제나 느끼지만 도스토예프스키의 작품은 폭풍이 몰아친다.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불쑥 등장해서는 쉴새 없이 떠들어 댄다. 롤리타의 작가 나보코프가 이야기했던 것처럼 도스토예프스키의 작품은 언제나 술집에서 싸움판이 벌어지는 것 같다라는 평가가 자연스럽게 떠오르게 된다. 때로는 횡설수설하면서 읽고 있는 독자들도 횡설수설하게 만들어 버리곤 하지만 어느 사이엔가 도스토예프스키가 떠드는 장광설에 함께 참여하게 된다. 악령은 특히 더 난잡하다. 프롤로그를 읽을 때만 하더라도 이렇게 파국으로 달려나갈 줄은 생각도 못했다. 스따브로긴의 등장 전까지만 해도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서사에 앞으로 벌어질 사건들이 충격적이더라도 어느 정도 감당할 수 있는 이야기일 줄 알았는데 정신이 없을 정도로 여기저기서 몰아치기 시작한다. 도스토..

NOTE 2018. 10. 6. 12:39
장미의 이름의 페이지를 다시 한번 넘기면서…

문뜩 생각나서 다시 한번 첫 장을 넘기며 장미의 이름이라는 책장을 펼쳤지만 좀처럼 책장을 닫힐 줄을 모른다. 읽으면서 느끼는 거지만 “움베르토 에코는 정말 작정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어떻게 하면 재미있는 소설로 변환시킬까에 대해 고민하면서 완성했구나!”라고 스스로 감탄하게 된다. 지금도 여전히 장미의 이름을 읽으면서 수많은 물음표와 마주하게 된다. 나는 이렇게 똑똑한 사람입니다!라고 대놓고 자랑하는 작가의 지식의 홍수 속에 빠져들어 헤어나오지 못할 정도로 독자들을 압살시키지만 그만큼의 즐거움이 함께하기 때문에 기꺼이 익사할 준비가 되어있었다. 그 어떤 작품보다 힘들지만 정복하고 싶은 도전 의식이 함께한다. 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해도 재미를 잃지 않는 작품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가를 다시 한번 ..

NOTE 2018. 10. 6. 12:38
약속의 네버랜드 8권을 읽고

©Kaiyu Shirai/Posuka Demizu/SHUEISHA/학산문화사 절망의 틈 사이로 비친 실낱 같은 희망을 잡고 기적적으로 탈출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절망으로 채워져 있었다. 약속의 네버랜드는 8권에 접어들면서도 여전히 팽팽한 긴장의 끈을 유지하고 있었다. 작품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쉬지 않고 달려온 상태인데도 극한의 피로감을 계속해서 가중시키고 있었다. 얼마나 더 주인공을 몰아붙이고 싶은 것일까? 얼마나 더 독자들을 몰아붙이고 싶은 것일까? 처음부터 수많은 수수께끼를 지니고 출발했지만 여전히 새로운 수수께끼들이 쏟아지고 앞으로의 이야기를 더욱 더 흥미롭게 만든다. 귀여운 아이들이 가장 잔혹한 세상을 돌파해 나가는 이야기는 이미 오래 전부터 사용되어진 소재이지만 한층 더..

NOTE 2018. 9. 22. 10:07
공정 드래곤즈 by 쿠와바라 타쿠

용(Dragon)이 가지는 의미는 무엇일까? 어딘가에서는 신성스러운 존재이기도 하지만 어딘가에서는 사악한 존재이기도 하다. 환타지라는 세계를 대표하는 캐릭터이면서 동시에 가장 널리 알려진 몬스터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공정 드래곤즈의 드래곤은 어떤 의미일까? 고래를 잡는 포경선에서 고래가 지니는 의미와 동일한 위치에서 용을 잡는 포룡선의 가치를 유지시키기 위한 존재일까? 용을 잡아서 고기는 먹고 각종 기관들을 시장에 팔아서 수익을 유지하는 상품일까? 아니! 동경의 대상이다. 어린 시절부터 용을 보고 꿈을 꾸던 사람들의 이야기이고 환상을 찾아 꿈을 찾아 결국 발견해낸 드래곤의 이야기를 그리기 위해서 포룡선이라는 소재를 사용했던 것이다. 마치 거대한 해일처럼 압도적인 존재이면서 대자연과 싸우는 인간처럼 맞서 ..

NOTE 2018. 9. 15. 13:58
용의 학교는 산위에 by 쿠이 료코

용사는 마왕을 쓰러뜨리고 나면 어떻게 되는 거지? 마왕이 없어진 세상은 정말 평화로울까? 인간들끼리 싸움이 끊이지 않는데? 호모 켄타로우스라고? 그럼 네발 달린 인간? 날개가 있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재능이라구? 용학부는 더 이상 취업이 되지 않잖아. 용에 대한 수요가 이렇게 줄어 버렸는데… 쿠이료코의 단편집 ‘용의 학교는 산위에’를 읽으면서 어느 새 일상 속에 환타지가 자연스럽게 위치하게 된다. 선택 받은 “용사는 마왕을 무찌르고 세상에 평화를 가져온다.”는 고전적인 히어로의 이야기 대신 희망을 담아 획득한 전통적인 용사의 이야기의 마지막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었다. 현실에 뿌리는 내리고… 기본적으로 단행본에 수록된 단편들은 모두 현실 위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환타지다. 용기와 희망..

NOTE 2018. 9. 15. 13:57
던전밥

힘든 요리소재들이 끊임없이 나오면서 매번 독 누군가에게 이 작품은 이색적인 환타지가 될 것이고 누군가에게 이 작품은 이색적인 요리만화가 될 것이다. 그만큼 환타지에 충실한 작품지만 동시에 요리라는 소재에 충실한 요리만화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두 가지 특징들이 합쳐지면서 뜻하지 않게 제법 현실감 넘치는 환타지가 될 수 있었다. 무엇보다 다른 작품에서는 찾아보기 자들에게 새로운 지적인 유희를 던져주었고 유쾌한 환타지 세상 속에서 펼쳐지는 식도락의 향연을 펼쳐나갔다. 세계관은 전통적으로 구성하자. 캐릭터는 교과서적인 캐릭터와 그렇지 않은 캐릭터를 배치하는게 좋겠지. 스토리 전개는? 역시 환타지니까? 파티원들간의 팀워크를 통해서 목표를 달성해 나갈 수 있도록 해야겠지. 하지만 이 만화는 보급을 위해 요리만화..

NOTE 2018. 9. 15. 13:56
4월은 너의 거짓말 by 아라카와 나오시

어린시절의 트라우마, 사춘기 시절의 방황, 소년 소녀들의 꿈과 사랑 그리고 언제나 가슴 아플 수 밖에 없는 우정과 사랑 사이의 미묘한 감정들… 익숙한 이야기, 익숙한 소재, 익숙한 모습들이 곳곳에 파편처럼 퍼져나간다. 신선하고 새롭게… 다시는 경험할 수 없는 형태로… 듣는 음악이 아닌 보는 음악이라는 형태는 만화라는 장르에서 가장 표현하기 힘들다고는 한다. 하지만 사쿠이시 해럴드의 BECK이나 니노미아 토모코의 노다메 칸타빌레 등 지면 위에서 훌륭하게 보이는 음악을 연출해낸 작품은 의외로 쉽게 찾아볼 수 있기 때문에 음악이라는 소재가 반드시 만화에 있어서 더 이상 높은 장벽은 아니라고 생각해왔었다. 때문에 4월은 너의 거짓말이라는 작품이 기대되는 점은 이 같은 음악이라는 소재를 얼마나 지면 위에서 훌륭하..

NOTE 2018. 9. 15. 13:54
케르베로스와 견랑전설, 그리고 인랑…

케르베로스 시리즈는 오시이 마모루의 라이프 워크가 아니였을까? 결과적으로 2018년 국내에서 ‘인랑’이라는 영화를 통해 케르베로스 시리즈가 재조명 될 수 있었다는 것을 생각해 본다면 오시이 마모루에게 있어서 케로베로스는 오시이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고 대표하는 세계관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견랑전설은 케르베로스 시리즈에서도 가장 많은 세계를 내포하는 있는 작품이다. 특기대의 탄생에서부터 멸망(해체가 아니라 멸망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에 이르기까지 케르베로스의 역사를 담고 있으며 보다 넓은 의미에서 특기대와 수도경, 공안, 섹트로 둘러싸여져 있는 일본 사회의 모습은 오시이 마모루 감독이 그토록 외치고 싶었던 일본 사회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 자본과 스폰서라는 제..

etc/TALK 2018. 7. 2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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