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ASUHIRO NAGHTOW/SHONENGAHOSHA 트라이건 맥시멈의 마지막은 그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게 결말을 맞이한 작품이였습니다. 억지로 색을 칠한 회색 빛 미소가 아닌 마음 속 깊은 곳에서 행복해서 죽겠다는 밧슈의 웃음은 잊혀지지 않는 최고의 감동이였습니다. (C)AOYAMA Gosho/SHOGAKUKAN/서울문화사 고요한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 놓으며... 어린 아이에서부터 나이 지긋한 할아버지 할머니, 수험생, 직장인 등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할 정도로 시민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국민 괴도의 등장만으로도 명탐정 코난을 상반기 최고의 작품으로 꼽는데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C)Mizuki Kawashita/SHUEISHA/학산문화사 발랄함이 가득한... 카와시타 미즈키의 감수성은 언..
ⓒHideaki Sorachi/SHUEISHA/TV Tokyo/電通/SUNRISE 패러디적인 시대극에 SF가 가미된 코믹 애니메이션 은혼은 시대의 흐름에 밀려버린 사무라이의 유쾌하면서도 진지함을 녹여낸 멋진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탄성이 절로 나오는 패러디와 센스, 예상치 못한 웃음들을 곳곳에 숨겨놓았다. 소라치 히데아키의 원작 자체만으로도 탁월한 센스와 아이디어로 무장되어 있었다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내는 것과 동시에 애니메이션만의 장점을 살린 연출로 웃음의 묘미를 극대화시켰다. 삐딱하게 비꼬는 재미, 기막힐 정도로 멋들어진 패러디, 애니메이션이기에 가능한 성우진의 장난,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의 문제점, 음악이 있기에, 움직임이 있기에 가능한 연출을 최대한 활용해서 원작의 아이디어와 센스를 한층 더 업..
은혼은 본질적으로 코믹만화입니다. 웃음이라는 요소를 통해 즐거움을 주는 맛으로 작품의 인기를 모으게 된 작품입니다. 곳곳에 숨어있는 잔재미들이 탁월한 감각과 센스로 펼쳐지면서 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 정도로 멋진 웃음이 있습니다. 패러디와 까메오는 물론 대사 하나하나에도 놀라울 정도로 센스가 넘쳐 흐릅니다. 절대로 스타일리쉬한 비쥬얼이 돋보이는 작품이 아님에도 스타일리쉬함이 돋보이죠. 동시에 은혼의 이야기 속에서는 잔잔한 여운과 깊은 감동이 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에는 사회적 주류에서 밀려난 소위 사회적으로 뒤쳐진 3류 인생의 삶과 애환이 녹아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은혼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대부분은 시대의 흐름에 밀려난 소외된 계층의 감성이 깔려있습니다. 작가가 의도하지 않았을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
◆ 타카하시 히로시 원작의 크로우즈가 개봉 첫주에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은 상당히 의외였다고나 할까요? 물론 크로우즈는 훌륭한 작품이고 타카하시 히로시는 이시대 진정한 학원 폭력물의 대가입니다. 하지만 역시 살사영화에 대한 의견은 다소 부정적이였다고나 할까? 어쨌든 작품을 보고나서 평가해야겠지만 현지 반응을 보니 상당히 좋은 것 같습니다. ◆ 오 그레이트의 에어기어가 누계 1000만부를 돌파하였네요. 19권째 천만부 돌파라는 수치는 매거진의 연재작품 중에서는 김전일과 GTO, 러브 인 러브 정도는 아니지만 최상위권에 위치할 수 있을 정도로 빠른 페이스로 천만부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습니다.(아카마츠 켄의 네기마도 18권째 천만부를 넘어섰죠.) 물론 작가의 다른 작품인 천상천하가 15권째 천만부를 ..
©Hideaki Sorachi/SHEISHA/SUNRISE 에도의 여명을 이 눈으로 보기 전까지 죽을 수는 없지. 네녀석들 같은 놈들이 깨웠다간 에도도 불쾌하지 않겠냐 난 단지 부술 뿐이야... 썩어빠진 세상을 말이야... 시작은 같았으나 처음부터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던 긴토키, 카츠라, 타카스기… 천인들에 의해 세상이 바뀐 이후에 각자의 길을 걸아가던 세사람은 결국 교차점을 지나게 됩니다. 세사람 모두 저마다의 신념을 가지고 나라를 위해 영혼을 바쳤던 영웅들이였지만 이제는 새 시대의 흐름 속에서 사라져 가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별볼일 없는 해결사 사무소에서 빈둥거리는 듯 하지만 눈앞의 소중한 것들을 잃지 않기 위해 영혼만은 곧게 세우고 다니는 긴토키와 에도의 여명을 자신들의 힘으로 열기 위해 시대의 ..
(C)Hideaki Sorachi/SHUEISHA/학산문화사 사무라이는 천인들이 지배하는 새로운 시대의 흐름 속에서 사라져 버릴 구시대의 유물이라고 합니다. 한 때 천인들에 맞서 싸운 영웅이였으나 세상이 바뀐 지금은 반란의 싹으로 치부되어 정부에 감시를 받는 신세가 되었죠. 은혼 17권에서 펼쳐지는 긴토키 일행들의 모습을 보면 언젠가 멸망할 것이라고 예상되는 사무라이들이라도 그들의 영혼만은 절대로 사라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것도 영혼을 곧게 세운 채 누구보다도 당당하게 서서 말입니다. 사무라이는 사라지더라도 그들의 정신은 다른 누군가에 의해 계속해서 계승되어 의지를 이어줄 것이라는 믿음을 주고 있습니다. 다시는 눈앞에서 소중한 것들을 지키지 못한 채 허망하게 잃어버리고 싶지 않다던 긴토키의 혼은 어느..
새로운 세상이 남의 손에 의해서 펼쳐지게 된다는 사실에 누구보다도 안타까워하면서 영혼을 걸고 함께 나라를 위해 싸웠던 동료들은 양이전쟁이 끝난 이후 각자의 길을 걸어가기 시작합니다. 작은 해결사 사무소에서 매일 빈둥거리면서 놀고 있는 듯 하지만 눈앞에 쓰려져 가는 소중한 것들을 다시는 허망하게 잃고 싶지 않다면서 곧게 뻗은 자신의 영혼을 세우고 다니는 긴토키. 에도도 지구도 아닌 드넓은 우주를 통해 새로운 세상을 열겠다며 지금도 망망대해를 항해 중인 사카모토. 이제는 무력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썩어빠진 나라를 바로 세우고 새시대를 열겠다는 가츠라. 그리고 여전히 힘으로 천인들이 지배하고 있는 나라를 무너뜨리고 말겠다는 다카스키. 이미 천인들의 세상이 되어버린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면서 여전히 자신들의 길을..
그림은 깔끔한 편이지만 아직 미숙하고 액션 장면의 임펙트도 부족하다. 작품의 퀄리티도 웬지 허~한게 정성이 없는 느낌이 있으며, 스토리 전개도 전체적으로 완성되다만 퍼즐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작품 곳곳에서 센스가 넘친다. 제목 하나 하나에도 스타일리쉬한 맛이 느껴지며 사소한 대사나 연출에도 탁월한 재치가 발휘되고 있다. 한마디로 이 작품은 약점이 많은 작품이지만 그것은 반대로 이 작품은 현재의 모습보다 훨씬 발전해 갈 수 있는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테크닉적으로 부족한 부분은 차차 경험을 쌓으면서 충분히 보완 할 수 있다. 이미 작품 초반부터 보여지는 순간적인 기지와 재치 등 개그 센스는 어떤 작품에도 뒤지지 않는다. 정작 작가 자신은 사는 것 자체가 귀찮다고 하지만 실제 작품에서..
자동차와 TV, 자판기 등 현대 사회의 상징물 속에서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는 우주인과 우주선, 그리고 말도 안되는 테크놀러지의 결정체들, 시대는 막부 말기... 역사대로라면 메이지 유신으로 인해 새로운 시대로 바뀌어야 정상이지만 천인이라고 불리는 우주인들에 의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한 세상. 시대극이 되었을 법도 한 시간적 배경 속에서 SF와 환타지 등이 섞여 있는 잡탕같은 세계관. 개성만점의 캐럭터들과 터져나오는 웃음들. 예상치 못한 곳에서 감탄사를 연발시키는 말장난과 패러디. 신인다운 패기와 신선함으로 무장하고 점프에 등장한 소라치 히데아키의 은혼은 이제껏 늘 봐오던 요소들을 작가 특유의 센스와 연출로 멋지게 버무려지면서 독특한 감각과 스타일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웬지 언밸런스한 퓨전..
©Hideaki Sorachi/SHEISHA/SUNRISE 엘리자베스는 불사신입니까? 심한 중상에도 불구하고 보란 듯이 부활하여 날아오는 바주카포 탄환을 킥으로 날려버리다니! ©Hideaki Sorachi/SHEISHA/SUNRISE 도대체 엘리자베스의 정체는 정녕 무엇이란 말입니까? ©Hideaki Sorachi/SHEISHA/SUNRISE 은근히 고르고13 패러디가 눈에 띄네요. 고르고13의 전설적인 카리스마와 언급하 필요가 없을 정도로 절대적인 위치에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만 이렇게 패러디의 소재로 연출되니 웬지 고르고13이 개그만화처럼 인식되네요. PS 은흔의 제작 스탭들은 센스 넘치는 원작을 어떻게 영상화할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듯 합니다. 특히 이번화에서 보여준 고르고13의 패러디처럼 애니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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