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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882)
돈의 힘 – 다카하시 루미코 걸작 단편집 그 여섯번째

페이지를 넘기면서 자연스럽게 작가가 들려주는 이야기의 매력으로 빠져들게 된다. 어디에선가 일어나고 있을 법한 누군가의 이야기,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 그리고 우리들의 이야기일지도 모르는 일상의 소소한 에피소드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시키고 그녀가 들려주는 이야기, 그녀가 그려내는 이야기들을 거울처럼 비추어 보게 된다.전작인 ‘마녀와의 디너’에 이어서 이번 단행본에서도 사회적으로 입지를 잃어가는 성인 남성의 이야기는 계속된다. 사회적으로 입지를 잃어갈 수 밖에 없는 이들의 소외감, 위축된 모습, 현실에 부딛힘 속에서 지칠 수 밖에 없는…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조금씩 쇠퇴할 수 밖에 없는 그들의 모습을 통해 작가는 다시 한번 지나치기 쉬운 삶의 단면들을 끄집어내머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루미코 여사가 바라..

NOTE 2025. 7. 26. 10:50
슈나의 여행

미야자키 하야오가 토쿠마 서점의 애니메이션 잡지 애니메이지 82년 2월호부터 94년 3월호까지 연재한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는 어떤 수식어로도 찬양하기 어려울 정도로 경이로운 작품이다. 오직 이 만화 한편으로 미야자키 하야오의 세계관을 집대성할 수 있을 정도다. 또한 그가 평생에 걸쳐 애니메이션을 통해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뿐만이 아니라 극장용 애니메이션에서는 이야기할 수 없었던 주제와 표현을 통해 미야자키 하야오가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정점에서 작품을 완성하였다. 뿐만 아니라 압도적인 세계관, 방대한 스케일로 펼쳐낸 나우시카의 세계 속에서 어느 것 하나 놓치기 아까울 정도로 밀도 있게 그려나가며 애니메이터 미야자키 하야오가 아니라 만화가 미야자키 하야오의 천재성을 유감 없이 발휘하였다. 당연히 미야자키 ..

NOTE 2025. 6. 28. 14:01
검은 신화 : 오공 그리고 서유기의 손오공

검은신화 오공의 이야기는 서유기의 주인공 ‘손오공’의 팬들을 위한 최고의 선물이다. 하계에서 태어난 원숭이지만 누구보다 큰 야망을 가지고 있었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존재가 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부처가 되면서 마무리 되는 소설과는 달리 “검은 신화 : 오공”에서는 ‘제천대성’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한번 세상을 바꾸기 위한 ‘이어지는 의지’를 통해 마무리 된다.게임 전편에 걸쳐 손오공의 유산들이 흘러넘친다. 프롤로그부터 등장하는 이랑진군을 보면서 천계대전 시절의 오공과의 사투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만든다. 관음선원의 승려들이 보배를 탐내어 음모를 꾸미고, 흑풍산의 요괴가 그 틈에 금란가사를 도둑질하던 이야기는 앞으로 펼쳐지게 될 손오공의 대활약을 예고하였던 에피소드가 아니였던가? 운잔동에서 오공을 팔계..

NOTE 2024. 12. 27. 15:38
나사와 검은물(쓰게 요시하루 만화집·작가 연구)

‘가로’에 연재를 시작한 이후 발표된 쓰게 요시하루의 작품은 언제나 불편함으로  다가오게 된다. 작품 깊숙한 곳까지 내재되어 있는 깊이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무의식의 영역을 그려내면서도 기묘한 중독성을 지니고 있다. 때문에 처음 작품을 감상할 때 느꼈던 알 수 없는 혼란스러움이 다시 한번 감상하면서 조금씩 해소되는 듯 하지만 또 다시 감상하면서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새로운 혼란스러움과 마주하게 된다. 작가가 의도한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츠게 요시하루의 단편들을 읽으면서 접하게 되는 혼란스러움과 기묘한 중독성은 대중적인 만화에서는 좀처럼 경험할 수 없는 독특하고 고유한 경험을 선사하면서 만화를 즐기는 이들만이 아닌 문화 예술의 영역에까지 츠게 요시하루의 작품 세계를 각인시키게 된다.만화라는 매체를 통..

NOTE 2024. 9. 14. 12:17
란마1/2

87년 소년선데이 37호부터 연재를 시작한 타카하시 루미코의 “란마1/2”은 “시글별 녀셕들”과 “메종일각”을 통해 일본 최고의 여성 작가로 올라선 타카하시 루미코의 명성에 걸맞는 모습을 보이면서 타카하시 루미코의 명성을 굳건하게 만들어 주었고 원작의 대히트와 함께 국민적인 인기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으면서 역시 타카하시 루미코!라는 찬사를 쏟아내게 하였다.특히 TV애니메이션과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미디어 믹스의 성공과 함께 성우 유닛 “DOCO”의 히트는 다양한 형태로 재생산되고 확장되면서 충성도 높은 강력한 팬덤을 확보하게 되었고 주간소년선데이 96년 12호에서 연재가 종료 된 이후에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시대를 넘어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명작이 될 수 있었다.무엇보다 “시끌별 녀셕들”과 “메종일각”이라..

NOTE 2024. 8. 3. 12:35
삼체

류츠신의 삼체를 읽으면서 페이지에서 눈을 뗄 수 없는 이유는 과학적 상상력이 펼쳐낼 수 있는 모든 것들이 가능하게 만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언젠가는 가능할 것만 같은 과학의 아득한 저편으로 독자들을 안내하고 현실과 만나면서 부서지는 환상이 아닌 현실을 바탕으로 튼튼하게 지탱할 수 있는 상상력을 제공한다. 미지와의 조우 속에서 부딪힐 수 밖에 없는 두려움과 호기심이 다양한 형태로 완성되어 독특한 즐거움을 전해주었고 SF라는 장르가 본질적으로 지니고 있는 재미의 힘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느끼게 하였다.아이작 아시모프가 ‘파운데이션 3부작’을 통해 과학적 상상력과 설정이 완성해낸 압도적인 스케일의 세계관을 통해 독자들을 압도시켰던 것처럼 류츠신은 삼체문명과의 만남을 통해 치열한 과학적 사고의 장을 만들어 냄과..

NOTE 2024. 7. 20. 15:54
메시지 by 켄 리우(은랑전에 수록된 단편들 중에서)

“넌 내가 지금까지 풀어본 수수께끼 중에 최고였어. 사랑한다.”켄 리우의 단편집 “은랑전”에 수록 된 단편 중 “메시지”를 읽으면서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켄 리우의 작품을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메시지”의 이야기는 단순하다. 미지의 행성에 대한 호기심, 미지의 세상에 대한 수수께끼를 풀어가고 퍼즐을 찾는 순간의 희열, 동시에 과학의 발전이 필연적으로 야기할 수 밖에 없는 무서운 결과와 미래사회를 관통하는 작가의 통찰력이 함께 한다. 과학적 상상력이 펼쳐내는 무한한 세상에 대한 동경과 경외심을 담아서 독자들에게 선사하였고, 놀라울 정도로 날카로운 통찰력을 통해 과학의 발전 속에서 함께 하는 인류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도 잊지 않는다. 켄 리우가 그동안 발표하였던 SF 단편들의 변주곡처럼 특별할 것..

NOTE 2024. 6. 22. 11:00
미스터리라 하지 말지어다

작품을 읽으면서 타무라 유미라는 작가에 대해 경외감을 가지게 된다. 작가에 대해 어떤 수식어를 붙여야 될지는 좀처럼 생각나지는 않지만 작품을 읽는 내내 타무라 유미라는 작가가 지니고 있는 만화적 내공에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든다. 바사라와 세븐시즈를 거치면서 쌓아온 내공이 얼마나 대단하지 느끼게 되고 어느 새 자신도 모르게 작품 속으로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된다.이야기를 전개하고 만화적 연출을 통해 독자들에게 감정을 전달하는 역량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뛰어난 작가였기에 미스터리물에서도 강력한 흡입력을 보여주었다. 아니 실제가 아닌 엉터리 마저도 진실이라고 믿게 만들 정도로 타무라 유미가 들려주는 추리물의 재미는 절정에 달한 작가의 역량을 통해 보는 이들을 설득시켜 버린다.심리학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 토토노우..

NOTE 2024. 5. 27. 16:23
헬하운드

자신도 모르게 깨닫게 된 강력한 힘. 배경을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거대한 조직의 존재.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깊숙하게 관여하게 된 운명의 소용돌이. 처절한 사투의 현장에서 끊임없이 이어지는 전투의 현장 한 복판에서 펼쳐지는 스펙타클한 액션… 미나가와 료지 특유의 블록버스터 느낌의 액션이 다시 한번 폭발한다. 알 수 없는 거대한 조직의 프로젝트에 주인공이 휘말려 들어가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단 이번엔 개와 함께…화끈하게 부수기 시작한다. 마치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를 감상하는 시원하게… 그리고 화끈하게 박살내면서 쾌감을 선사한다. 동시에 대전 액션의 묘미를 살리면서 육탄전의 카타르시스도 제공한다. 미나가와 료지 특유의 캐릭터 디자인이 영화적 액션 연출과 함께 하면서 보는 즐거움을 극대화 시킨다.만화..

NOTE 2024. 5. 27. 15:33
지. -지구의 운동에 대하여-

당신들이 상대하는 건 내가 아닙니다. 이단자도 아니죠.그것은 지성입니다.“지동설”이 우리들에게 가지는 의미는 무엇일까? 세상을 바꾼 위대한 진리? 시대의 움직임이 만들어낸 필연적인 혁명? 수많은 탄압과 박해 속에서 태어난 인류의 지혜?우오토는 만화 “지. -지구의 운동에 대하여-“를 연재하면서 감동이라는 형태로 완성하였다. 그것도 영원히 울려퍼져 나갈 인류의 영원한 노래로 승화시켜 과학적 진실이 전해 줄 수 있는 지식의 저편이 아닌 무한한 감동의 바다 속으로 빠져들게 만들었다.잔혹한 탄압에 맞서 싸우는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숨이 막힐 정도로 치열하고 처절하게 전개 된다. 한순간의 긴장의 끈을 놓기 힘들 정도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하면서 독자들을 작품 속으로 끌어들인다. 가상의 역사대체물이 ..

NOTE 2024. 5. 2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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