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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1851)
헌터X헌터 33,34권 – 미지의 세계에 대한 무한한 두근거림

‘모험’이라는 키워드에서 언제나 빠질 수 없는 ‘보물섬’이라는 키워드는 언제나 보는 이들에게 설레임을 선사할 수 밖에 없는 마법 같은 단어가 아닐까? 아직 보지 못한 세계, 미지의 생물, 그리고 놀라움으로 가득 채워진 기계장치나 아이템들은 인간의 가장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 호기심이라는 본능을 극대화 시킬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설령 그곳에 엄청난 위험이 도사리고 있더라도 말이다. 곤과 키르아가 주역에서 물러나고 크라피카와 레오리오가 주역으로 바뀐 “암흑대륙”편이 재미있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RPG 특유의 게임성을 만화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내었던 ‘그리드 아일랜드’와 극한의 상황에서 초월적인 전략과 배틀을 벌였던 ‘키메라 앤트’편이 곤과 키르아의 성장이라는 테마와 맞물리면서 소년지 특유의 우정..

NOTE 2018. 6. 15. 17:00
루드비히 B.

이 소리의 의미를 당신이 아나요? 당신 외에 이 방에 있는 자는 모두 압니다! 이건… 혁명의 소리예요! 낡은 인습을 깨부수고 새 시대를 고하는 소리죠! 저도… 언젠가 그 소리를 찾아내어 작곡할 겁니다. 저는… 살아 있는 동안 반드시 귀족이 제 음악 앞에 무릎 꿇도록 만들겠어요!! 영원한 침묵의 세상이 오기 전에 자연의 모든 소리를 기록하고 싶었던 베토벤의 이야기를 다룬 ‘루드비히 B.’는 작가의 사망으로 완결되지 못했다. 하지만 그렇기에 읽는 이들에게 보다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었다. 동시에 평생에 걸쳐 만화라는 기호가 가지는 본질적인 재미의 힘을 보여주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 수 있는 감동을 선사하고 있었다. 음악이라는 청각적인 감각을 만화라는 시각적인 형태로 구현하고 그 어떤 베토벤의 이야기보다..

NOTE 2018. 4. 30. 13:48
파묻힌 거인 by 이시구로 가즈오

“망각으로 뒤덮인 세계 속에서…” 이시구로 가즈오의 ‘파묻힌 거인’이 선사하는 환상은 묵직하고 흥미롭다. 환상소설이 일반적으로 지니기 쉬운 자유로운 상상의 세상 속에서 무한히 펼쳐지는 환상적인 이미지가 아니라 조용하게 숨죽이며 한발한발 걸어나가는 듯한 답답함이 담겨 있다. 환상소설이 지닐 수 있는 장점 중 하나인 화려함대신 사색적으로 흐르는 듯한 사고의 호수 밑바닥까지 깊숙하게 가라앉혀 놓고 독자들을 끌어올리는 듯한 느릿느릿하게 펼쳐지는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묵직하게… 그리고 이 묵직함을 조금씩 조금씩 작품 속으로 빠져들 수 밖에 없는 매력으로 만들어 간다. 좀처럼 페이지가 넘어가지 않는 것 같으면서도 어느 순간 마지막 페이지를 앞두고 있게 된다. 묵직한 이야기의 힘은 특유의 환상과 함께 마지막까지 ..

NOTE 2018. 2. 2. 18:40
‘저녁뜸의 거리’, 그리고 ‘이 세상의 한구석에’

고노 후미요의 작품은 우리들에게는 불편할 수 밖에 없는 작품입니다. 일본은 2대 대전을 일으킨 장본인이고 우리들에게 상상도 못할 수준으로 가혹하고 잔인한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저녁뜸의 거리를 읽을 때 불편함이 있다면 바로 이런 부분일 것입니다. “저녁뜸의 거리”는 2차 대전 원폭피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전쟁에 대한 깊은 상처를 작은 목소리로 짙은 호소력을 보여주었지만 ‘대한민국’이 받은 뿌리 깊은 상처에 대해서는 조금도 언급이 없었기 때문에 흔히 이야기하는 “피해자 코스프레”로 비추어질지도 모릅니다. 누군가에게는 이 작품은 매우 훌륭하게 다가올 수도 있고, 연출이나 펜선에서 느껴지는 감정들 역시 높은 평가를 받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결국 이 작품은 국내에서는 큰 주목을 끌지 못하였고 그나마 이 작품에..

etc/TALK 2017. 10. 30. 12:54
용기를 지닌 용사의 이야기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 : 아레프갈드를 부활시켜라"

『당신은 용사가 아닙니다. 용왕을 물리치는 것. 그것은 당신의 역할이 아닙니다….』 게임을 하면서 이렇게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그 시절의 두근거림과 설레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드래곤 퀘스트의 스핀오프로 파생된 샌드박스 액션 게임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 : 아레프갈드를 부활시켜라”를 플레이하면서 느낀 감정은 어린 시절 잠 못 이루게 만들던 정의의 용사의 이야기를 가장 예상하지 못한 주인공을 통해 가장 정통적인 방법으로 들려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게임 속에서 계속해서 이야기합니다. “당신은 용사가 아닙니다.”라고… 엑스트라보다 약하고, 수련을 통해서 강해지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멋훗날 태어날 용사를 위해 희망의 빛을 건설하는 것이 주인공의 임무라고 이야기합니다. 사물을 만들어 내는 ..

etc/TALK 2017. 8. 31. 12:43
기사단장 죽이기

관성의 법칙처럼…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읽을때마다 매번 같은 소리를 반복할 수 밖에 없는 것은 당연한 결과물이지 않을까? 하루키의 소설을 처음 접했을 때에는 여러가지 의미로 신선하고 놀라움이 가득하지만 반복되는 변주곡에 어느 새 익숙해진 자신을 발견하고 나면 어느 새 하루키의 소설은 습관적으로 읽을 수 밖에 없는 자연스러운 독서생활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관성의 법칙은 계속해서 이어지는… 신작이라기 보다는 변주곡 같은 하루키의 소설을 반복해서 읽는다는 느낌이 들어도 특별히 관성이라는 열차는 멈추지 않는다. 특유의 현학적인 이미지가 자아내는 신비로움이 매혹적인 문장들의 바다 속에서 지속적으로 중독될 수 밖에 없는 하루키의 소설은 결국 순식간에 마지막 페이지까지 넘길 수 밖에 없도록 만들 ..

NOTE 2017. 7. 20. 12:39
최근 구입한 책들...

셜록 드라마에 완전 반했다!!! 라고 외치는 사람으로써 코믹스에 대한 아쉬움은 커질 수 밖에 없겠죠. 그럼에도 셜록의 만화판은 즐겁게 감상할 수 밖에 없습니다. 셜록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만화이니까 말입니다. 공각기동대 시로 마사무네의 공각기동대가 감탄사를 자아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네트워크 세계를 시각화하는데 있어서 너무나 놀라울 정도로 훌륭하게 펼쳐내었기 때문입니다. 벌써 이 작품이 나온지도 30년 가까이 되어가지만 여전히 놀라움으로 가득채워져 있기 때문에 공각기동대는 최고의 걸작이 될 수 밖에 없었죠. 다른 미디어로 이식되었을 때 언제나 원작 만화의 훌륭함에 저평가 받을 수 밖에 없었던 거구요. 여기는 잘나가는 파출소(여기는 카츠시카구 카메아리 공원 앞 파출소) 코치카메의 완결은 만화사에 있어서 어..

etc/TALK 2017. 4. 10. 12:53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모리미 토모히코의 대표작이 드디어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개봉되었습니다. 원작의 팬들은 조금 아쉽다는 평도 있습니다만 글쎄요? 전 만족스러웠습니다.망상이 폭주하기 시작하고 여기저기서 정신없이 쏟아지는 유쾌한 혼돈스러움은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시각적인 이미지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리미 토미히코의 작품의 출발점인 작품이지만 작가의 종결점이라고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가장 작가의 특색이 돋보이는 작품이였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영상화에 대한 기대가 높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우려도 많았을 거구요. 하지만 애니메이션 역시 원작의 통통튀는 상쾌함이 정신없이 펼쳐지는 난잡한 폭주의 향연과 함께 멋지게 어우려졌다고 생각합니다. 망설이는 분들이 계시다면 꼭 감상을 권하고 싶은 작품입니다. 처음 이 작..

etc/TALK 2017. 4. 10. 12:35
당신 인생의 이야기 by 테드 창

SF는 닿을 수 없는 환상이 아니라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이다. 비록 그것이 현실성을 가질 수 없더라도 말이다. 상상력의 바닥에는 언제나 과학이라는 강력한 현실을 버팀목으로 세우고 있기 때문에 희망의 씨앗을 남겨놓을 수 있는 마법 같은 소설이다.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죽음으로 채워져 있는 암흑의 우주의 바다에서도 희망을 채워 넣고 삶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를 전해줄 수 있는 소설이기도 하다. 상상력에서 탄생된 의문점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아직 알지 못하는 미지의 세계의 다음 세상으로 독자들을 인도할 수 있는 길라잡이이기도 하다. SF를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이유,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SF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도 아주 작은 일상 속에서 대화를 통해서도 이 같은 희망을 심은 가능성을..

NOTE 2017. 2. 7. 13:26
아이돌A(에이스)/SHORT GAME(쇼트 게임)

“필살기”가 매력적이 이유는 알고도 막을 수 없는 궁극의 오의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강점을 극대화 시킨 수련의 결정체이며 가장 결정적인 승부처에서 승패를 결정짓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만약 필살기가 통하지 않는다면 ‘패배’라는 그림자가 지배해 버리고 만다. 그만큼 신뢰와 자신감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것이 “필살기”다. “야구”는 아다치 미츠루의 “필살기”다. 아다치의 야구만화는 믿고 볼 수 밖에 없고, 아다치 역시 세상에서 가장 묵직한 야구를 펼쳐낸다. 누군가는 ‘스포츠를 소재로 한 연애물’이라고 한다. 천만에! 그건 아다치의 만화를 이해하지 못한거다. 야구라는 스포츠를 이해하지 못한거다. 아다치의 야구만화에서는 투수가 마운드 위에 서있는 모습만으로도 마운드의 무게감이 느껴진다. 누구보다 고독할 수 밖..

NOTE 2016. 10. 3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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