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에서 다시 한번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최고의 찬사를 보내고 싶었습니다. 여전히 두근거림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작품을 즐기는 이들에게 있어서 이런 작품을 만나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를 느끼게 됩니다. 자신도 모르게 '너의 이름은' 공식비쥬얼 가이드 북을 구입하게 됩니다.그리고 책장을 넘기면서 한컷한컷 다시 한번 영화를 감상할 때의 즐거운 기분에 빠져 들게 됩니다. '너의 이름은'이라는 작품은 2016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전해준 최고의 선물입니다. 2016.10.19
만화, 소설, 영화, 드라마 등 인쇄매체나 영상매체를 포함하여 이야기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가장 큰 즐거움은 바로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 작품, 수없이 반복해서 감상하면서도 여전히 재미와 감동이 살아 있는 작품, 볼 때마다 새롭게 보이는 성장하는 작품”을 만나는 것이다. 처음 봤을 때 잠 못 이룰 정도로 두근거림에 고작 작품 한편 감상했을 뿐임에도 세상이 즐거워 보이고, 가슴 가득 긍정적인 에너지로 넘쳐나게 된다. 버스 타는 요금도 아까워서 한 시간 이상 걸어다니는 삶의 궁핍함 속에서도 몇 만원씩 하는 작품 하나 구입하는 것에서는 전혀 망설임조차 없을 정도로 작품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발휘하게 된다. 흔히 이야기하는 “인생작”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작품의 가치를 영원히 간직하고 싶을 뿐만 아니라 ..
죠죠의 기괴한 모험!! 죠죠의 기묘한 모험 Part6는 여러가지 의미에서 많은 관심을 모을 수 밖에 없는 시리즈다. 마초스러움이 가득한 죠죠 시리즈에 여성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마초스러움을 한층 더 강화시킨 기묘한 이질감이 어느 새 작품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 독특한 이미지를 만들어냈음은 물론이고, “죠죠”가 아니라 “스톤 오션”이라는 제목을 전면에 배치하여 죠죠 시리즈에서 독립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스토리 전개에 있어서도 시리즈 전체를 아우르는 완결성을 보임으로서 죠죠 시리즈 전체의 완결성을 확보하였으며(물론 이후 ‘스틸 볼 런’이 Part7의 공식적인 타이틀을 달게 되면서 Part8 ‘죠죠리온’으로 이어지게 되지만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세계관이 이어지는 인물들간의 접점을 연속시키는 세계관에..
토마스 핀천의 작품을 즐기기 위해서는 몇 가지 필수적인 배경 지식도 필요하지만 작가가 작품 속에서 설정한 시대적 배경, 특히 미디어 전반에 걸친 잡학다식함 역시 필수적이다. 때문에 작가의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미국이라는 사회가 만들어낸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하나씩 흘러나오는 다양한 배경지식을 깔지 않으면 작품에 대한 본질적인 재미를 느끼는 것이 어렵다. ‘바인랜드’를 읽으면서 다시 한번 토마스 핀천의 작품을 즐기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그리고 다시 한번 토마스 핀천의 작품을 즐기기는커녕 이해하는 것조차도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깨닫게 되었다.) 60년대 히피문화의 반항적 스타일과 80년대 레이건의 시대의 대비를 통해 표현되는 미국 사회의 단면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푸시킨은 건드리지 맙시다. 그는 우리 문학의 황금 보고(寶庫)잖아요. 체호프의 바구니에는 향후 수년간의 식량과 ‘음, 음, 음’ 킁킁거리는 강아지, 크림산 술병이 있지요. 베들람의 베들레헴으로의 전도, 바로 이것이 도스토옙스키입니다. 투르게네프에서는 정말 모든 것이 완벽한가요? 제 아버지는 그와 톨스토이의 자연 묘사에서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찾아내곤 하셨답니다. ‘재능’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자신의 생각일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동시에 체르니솁스키의 또 다른 전기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작가로서의 자신의 생각을 대변하고 있는 듯 하다. 수많은 러시아의 문호들이 끊임없이 스쳐 지나간다. 고골, 푸시킨,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 투르게네프 등… 살아오변서 누구나 한번 쯤은 듣게 되는 이름들이 ..
“당신은 계속 죽은 사람으로 있어야 해” 열세 걸음의 이야기는 환상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현실로 끝난다. 한교사의 죽음과 부활이라는 비현실이 현실적인 압박으로 바뀌어 죽음의 가치와 삶의 가치에 대한 모순적인 상황이 만들어낸 씁쓸한 우리의 자화상이다. 역사와 민담 속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는 결국 한 교사와 주변의 이웃, 그리고 가족까지 비참한 상황으로 몰고가면서 현실로 올라서게 된다. 부서지기 쉬운 환상 위에 단단하게 현실이 구축되어 있다. 작품 속 배경과 설정을 알지 못해도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밖에 없는 현실,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할 수 밖에 없는 현실적 배경이 작품에 대한 눈높이를 함께 할 수 밖에 없게 만든다. 한 교사의 과로사는 근로환경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를 높일 수 밖에 없었다. 죽음이라는 극..
신카이 마코토답기에…신카이 마코토 답지 않기에… “보고 난 뒤 꿈에서까지 즐거움에 빠져들 수 있는…”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의 매력은 화면의 아름다움이 그 모든 것을 지배해버린다는 것이다. 행복한 이야기, 슬픈 이야기, 길고 긴 여운에 빠져들 수 있는 결말을 지니고 있더라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영상이 자아내는 미장센의 힘이 절대적으로 보는 이들을 매료시켜 버린다. 풀잎 위에 떨어지는 빗방울만으로도 화면 속에 간직하고 싶을 정도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영상은 이야기의 힘을 절대적으로 저평가시켜버릴 정도다. ‘별의 목소리’가 그랬고,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가 그랬다. ‘초속 5센티미터’, ‘언어의 정원’ 역시 예외는 아니다. 누군가는 감독의 슬픔, 잔잔함, 깊은 여운의 감동이 매력적이라고 하지만 적어..
나름대로 가격대비 퍼포먼스는 스마트폰 중에서도 최고였다고 판단합니다. 가격도 저렴하지만 비교적 낮은 성능에도 불구하고 Operating Performance가 매우 훌륭했기 때문에 상당히 만족스럽게 사용한 스마트폰입니다. 윈도우라는 OS의 특성상 국내에서는 활용성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만 저같은 경우는 다운로드와 음악, 웹서핑 정도만 사용하는 라이트 유저이기 때문에 특별히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3인치 이하의 폰 중심으로 사용하지 보니 4인치의 큰화면이 부담스러웠고 윈도우라는 폐쇄적인 OS의 특성상 은근히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토렌트다운만해도 백그라운드 구동이 제한적이다보니 은근히 불편했습니다.(물론 이 때문에 배터리 효율은 꽤나 좋았습니다.) 아마 라이트 유저라면 세컨드폰으로 사용하면 충..
현재 제가 사용 중인 스마트폰은 Posh Mobile Micro X S240이라는 모델입니다.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시피 신용카드보다도 작은 크기의 스마트폰입니다. 2.4인치의 화면에 53달러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초소형 사이즈의 화면에서 53달러라는 가격을 생각한다면 꽤나 만족스러운 아니 가격과 화면 사이즈를 생각한다면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별히 게임을 하지 않고 주로 동영상 다운로드(감상이 아니라), 음악감상, 웹서핑, 금융어플, 네비게이션, NAS, 클라우드 중심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활용성에서는 개인적으로 아무런 제한 없이 사용 중입니다. 무엇보다 휴대가 편하고 가벼워 떨어뜨려도 액정이 깨질 위험이 적어 매우 만족하면서 사용 중입니다. 무엇보다 저렴하게 공기계 구입 후 유심만 ..
지독한 삶이여… 다시 한번 영화의 크레딧이 끝나고도 한 참 동안 머릿속을 맴돌 수 밖에 없었다. 아마 이 영화를 잊어버리기 위한 세월의 강은 상당히 깊고 넓어야 할 것이며 매우 길어야 가능할지도 모른다. 극한의 영상미를 살리고 음악적 선율을 극한으로 끌어올린다. 강렬한 화면은 흑백의 콘트라스트를 통해 더욱 더 깊게 각인 될 수 밖에 없었고, 장엄하게 흐르는 음악은 어느 틈엔가 가슴 속 깊이 스며들어 한없이 아래로 침몰할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 황량한 무대 위에서 끊임없이 몰아치는 바람과 바람에 날리는 흙먼지를 배경으로 극한의 지독함만이 남을 수 밖에 없는 이야기는 보는 이들의 마음 속 깊이 묵직하게 파고 들 수 밖에 없었다. 더 이상 쥐어 짜낼 것도 없는… 작품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것일까? 작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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