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야기할 "태양"편은 원작자 테즈카 오사무의 사망으로 불새시리즈의 마지막이 되고 만 작품입니다. 불새 시리즈의 특성상 아마 "현재"편으로 완결되었어야 정상이지만 어쨌든 마지막입니다. 배경은 신라가 당나라와의 연합군을 결성하고 통일을 눈앞에 두고 있는 660년대입니다. 바로 이번 시리즈의 주인공인 이누가미는 백제인입니다. 나당 연합군과의 전쟁에 패한 후 많은 사람들이 백제에서 왜로 건너갔다고 합니다. 이누가미 역시 왜로 건너가서 그곳에서 파란만장한 삶을 살기 시작합니다. 일본의 토착신과 외부로 들어온 불교라는 종교의 신들 사이에 벌어지는 싸움 속에서, 그리고 권력과 맺어진 종교로 인해서 끊임없이 반복되는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이누가미를 통해 보여주는 삶과 생명의의 메시지는 1부 "여명"편부터 계속해..
...그러나 이 사진이 표지로 사용 된 적은 없었다. 산왕공고와의 사투에 모든 힘을 쏟아낸 북산은 남은 3회전을 거짓말처럼 참패를 당했다. 어떠한 이미지를 골라서 올릴지 정말 고민 많이 했습니다. 그 만큼 슬램덩크에는 주옥같은 명장면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8권에서 정대만이 안선생님에게 "농구가 하고 싶어요..."라고 이야기 하던 부분도 감동적이였고 30권에서 백호가 슬램덩크 후 쓰러지면서 말하던 대사 "노 카운트라구... 웃기지들 말라 그래... 이 천재의 슬램덩크를..." 역시 잊을 수 없는 대사입니다. 물론 31권에서 백호가 말하던 "영감님의 영광의 시대는 언제였죠.." 등등.... 정말 잊을 수 없는 명장면 명대사입니다. 독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하였던 감동만이 아닙니다. 백호가 이정환을 뿌..
작품을 처음 접했을 때에는 과거 "우리들의 필드"로 뜨거운 감동을 선사해 주었던 무라에다 켄이치가 과연 거장 이시노모리 쇼타로의 작품을 어떠한 형태로 부활 시킬지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글쎄요... 처음에 1권을 봤을 때에는 단순히 "거장의 작품이 또 다른 작가의 손에서 새롭게 탄생되는구나""라고만 생각했었습니다. 그저 그랬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시노모리 쇼타로의 가면 라이더 원작 코믹스를 보지는 않았지만 사이보그009를 생각한다면 무라에다 켄이치의 가면 라이더는 너무나 다른 스타일이였기 때문입니다. 이시노모리 쇼타로 선생님의 캐릭터가 주던 맛은 사라지고 "영웅"이라는 글자만 남았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권수를 더해 갈수록 초반에 가졌던 생각은 점점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점점 가면 라이더 스피릿츠의 매 에피..
최근 세일러문 드라마를 굉장히 즐겨보고 있습니다. 그 때문인지는 몰라도 세일러문 애니메이션까지 다시 보게 되더군요. 세일러문 애니메이션 역시 굉장하였죠. 단순히 상업적인 성공을 떠나서 개인적으로 이토록 감동을 받은 작품은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러한 감동을 주었던 에피소드가 아니라 언제나 쉴사이 없이 펼쳐지는 코믹성이 돋보이는 에피소드 한편을 소개할까 합니다. 세일러문이 진정으로 사랑받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분명 언제나 독자들을 한없는 감동으로 몰아넣었던 것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언제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코믹도 분명히 한몫 단단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감동과 웃음이 동시에 있었기 때문에 이토록 많은 인기를 얻을 수 있었겠죠. 이번화의 주인공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소라 이야기가 마무리되면서 결국 반해버렸습니다. 적어도 소라의 이야기까지는 말입니다. 아직 "새로운 날개"편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뭐라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사토 감독의 역량과 소라 이야기 마지막 편에서 전해주었던 감동을 생각한다면 충분히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체적인 이야기 구조는 간단합니다. 카레이도 스테이지를 꿈꾸는 주인공 나에기노 소라가 최고의 카레이도 스타를 향해서 나아가는 그리고 이후에는 카레이도 스테이지에서 자신의 위치를 찾아가는 내용입니다. 한 발 한발 앞으로 나아가며 기술적으로 정신적으로 성장해가는 소라의 이야기도, 소라의 주위에서 소라를 응원해 주는 친구들의 모습이나 에피소드마다 단역으로 등장하는 주위 사람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도 이제는 진부하다면 진부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고병규님의 걸작은 아마 많은 분들이 먹통X를 꼽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먹통X에서 보여주던 탁월한 센스는 정말 당시 수많은 팬들을 만들어내었고 아직까지도 먹통X에 열광하며 최근 먹통X 복간 추진 운동에서도 찾아 볼 수 있듯이 먹통X는 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사랑 받고 있습니다. 이번에 이야기할 작품은 "파이팅 브라더"라는 단편 모음집입니다. 그가 처음 만화가로 첫발을 내밀었던 제 6회 챔프 수퍼 만화대상 가작 수상작인 "헌터"를 비롯하며 97년 주간 소년챔프에 실렸던 "파이팅 브라더" 그리고 이 단편집의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 주니어 챔프 초창기 시절에 실렸던 각종 영화들을 패러디하여 엄청난 반응을 몰고 왔던 "고병규의 SF패러디 극장" 5편이 실린 어떤의미에서는 그야말로 주옥같은 걸작 단편집이라고 할 수..
"앵무새 몸으로 울었다." "훔친 사과가 맛있다." "역사는 밤에 이루어진다." 이 문구들이 어디서 나오는지 기억하십니까? 바로 이빈의 만화 "걸스"에서 수학 여행 때 여관방에 각조별로 붙인 방이름입니다. 이 문구만 봐도 쉽게 알 수 있겠지만 이 작품은 웃음이 가득 담겨 있는 작품입니다. 대부분의 독자들은 이빈님의 작품은 크레이지 러브 스토리라든가 마지막 사람들 같이 조금은 골치 아픈(적어도 제게는 상당히 골치 아픈 작품이였습니다.) 작품들을 좋아하는 것 같더군요. 하지만 역시 남자라서 그런지 공감대나 감수성의 차이 때문인지 아니면 단순한 취향 차이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개인적으로는 "안녕 자두야"라든가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 "걸스"같이 즐거움이 가득한 작품을 좋아합니다. 이 작품은 여고시절의 이야기입..
남녀를 막론하고 만화를 보는 분들이라면 황미나님의 작품을 하나 정도는 접해보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아이큐 점프를 비롯하여 댕기와 윙크 등 다양한 잡지에서 작품을 연재해 왔으며 "우리는 길 잃은 작은 새를 보았다."와 같이 TV드라마를 통해서 그리고 기타 수많은 단행본을 통해서 독자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던 분이니까 말입니다. 소년과 소녀, 그리고 성인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랑을 받으며 그들의 취향을 만족시켜주는 작품들을 발표해 왔다는 사실은 황미나님의 작품 세계가 얼마나 넓으며 동시에 다양한 장르에서 독자들에게 재미를 줄 수 있다는 것은 그녀의 작가적 역량을 확인시켜주는 증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황미나님의 수많은 작품 중에서 지금 이야기할 작품은 "윤희"라는 작품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황미나님의 대표작은..
처음 이 작품을 접했을 때가 94년도 MBC였는데 당시에 굉장히 재미있게 봤던 작품입니다.(결국 나중에 만화책까지 사게 된다는....) 작품속에 등장하는 두명의 주인공 토모미와 미카게는 일란성 쌍둥이입니다. 언니인 토모미는 운동을 좋아하고 활달하며 비교적 안정된 캐릭터인 반면 동생인 미카게는 운동은 소질이 없지만 학교의 수재이며 긴 치마와 긴 머리 스타일의 캐릭터입니다. 일란성 쌍둥이를 소재로 하고 있는 대부분의 작품에서 보여주고 있는 캐릭터 설정과 거의 비슷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식상한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랑을 받은 이유는 무엇보다 이들이 그려내고 있는 아기자기한 에피소드가 재미있게 그려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작품도 원작이라는 존재가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애니메이션 역시 원작..
우선 작품에 관한 고증은 접어두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신데렐라에 대한 왕자의 잠깐 동안의 배신에 대한 이야기, 갑자기 착해져버린 계모와 두 언니들에 대한 것들은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무책임하지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전 이 작품을 무척이나 재미있게 보았고 KBS에서 방영 당시 전편을 녹화했을 정도로 좋아하는 작품이라는 것입니다.(당연히 현재도 소중하게 보관중이며 가끔씩 생각날 때마다 즐겨보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이야기는 너무나 유명한 샤를 페로원작의 동화와 거의 비슷합니다.(유럽 전역에서 각 지방의 특색에 따라 다양한 유형으로-예를 들면 한국에서는 "콩쥐팥쥐"의 형태로말입니다.-구전되고 있던 이야기를 샤를 페로가 각색했다니 어쨌다니 하는 것도 넘어가도록 합시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주인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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