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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사과가 맛있다."
"역사는 밤에 이루어진다."
이 문구들이 어디서 나오는지 기억하십니까?
바로 이빈의 만화 "걸스"에서 수학 여행 때 여관방에 각조별로 붙인 방이름입니다. 이 문구만 봐도 쉽게 알 수 있겠지만 이 작품은 웃음이 가득 담겨 있는 작품입니다.
대부분의 독자들은 이빈님의 작품은 크레이지 러브 스토리라든가 마지막 사람들 같이 조금은 골치 아픈(적어도 제게는 상당히 골치 아픈 작품이였습니다.) 작품들을 좋아하는 것 같더군요. 하지만 역시 남자라서 그런지 공감대나 감수성의 차이 때문인지 아니면 단순한 취향 차이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개인적으로는 "안녕 자두야"라든가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 "걸스"같이 즐거움이 가득한 작품을 좋아합니다.
이 작품은 여고시절의 이야기입니다. 물론 전 여고생들의 학교 생활이 어떤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주위의 여학생들에게 물어본 바로는 공감대가 "팍"하고 온다고 하더군요. 하긴 남자인 제가 봤을 때에도 상당히 공감가는 내용이 많았을 정도였습니다. 남고와 여고의 차이일 뿐이지 어느 곳이든 학창 생활은 어느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공통적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이 작품은 상당히 과장 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만화의 최대 강점은 엉터리를 마음껏 그릴 수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상관없습니다. 어디가지나 이 작품을 읽으면서 마음에 들었던 점은 학창 시절이 추억을 떠올리면서 즐겁게 작품을 감상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하니까 말입니다.
물론 입시로 인한 스트레스도 있고 기타 어려움도 있었고 여러 가지 환경이나 요인으로 인해서 흔들리기도 했지만 역시 지금 생각하면 모두가 즐거운 추억입니다. 초등학교 때의 추억도 그립고 중학교 때의 추억도 그립지만 역시 가장 화려했던 추억은 고등학교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가장 그리웠던 추억은 역시 초등학교가 아닐까 생각합니다만...)
오랜만에 책을 꺼내 읽으면서 다시 한번 크게 웃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학창 시절을 생각하며 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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