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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1851)
불타버린 지도 by 아베 고보(ABE Kobo)

‘모래의 여자’를 읽고 느꼈던 아베 고보의 이미지는 카프카와 까뮈였다.‘불타버린 지도’를 읽으면서 느꼈던 아베 고보의 이미지 역시 카프카와 까뮈였다.그러나 ‘불타버린 지도’를 읽고 난 이후 느낀 아베 고보의 이미지는 아베 고보였다. ‘모래의 여자’를 읽을 때만 하더라도 상당히 흥미로운 이야기 구조를 빚어내는 문제작가, 또는 카프카를 일본식으로 변주시킨 다음 까뮈의 철학을 가미한 작가정도로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불타버린 지도’를 읽고 난 후 이 같은 생각이 얼마나 바보 같은 생각인지를 깨닫게 되었다. 이 정도로 아이덴티티를 확고하게 지니고 있으면서도 소설의 영역을 또 다른 미지의 세계로 개척해 나갈 수 있는 작가에게 실례되는 발언이였기 때문이다. ‘모래의 여자’에서 보여준 현대인의 모순적인 삶의 이치는 ..

NOTE 2014. 6. 6. 00:54
책 몇 권...

보라빛 퀄리아 평행우주라는 소재는 영원한 SF의 단골 메뉴입니다만 이렇게 라이트 노벨에서 펼쳐지니 또 다른 느낌입니다. 다만 이 작품은 라이트 노벨보다는 가벼운 SF에 충실합니다. 두려움과 떨림 굳이 일본의 자화상만은 아니죠. 우리나라 역시 마찬가지이니까요. 어두워지면 일어나라 일상적인 뱀파이어물이다 보니 밋밋할 것 생활 속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이 색다르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네요. 수레바퀴 아래서 헤르만 헤세의 초기작품을 더듬어 보는 것도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데미안의 충격과 유리알유희의 깊이와 무게를 접한 후에 이 작품을 읽으면 재미있는 교양소설로 느껴지니까요. 얼굴 빨개지는 아이 장 자크 상페의 그림 동화는 정말 반짝반작 빛이 납니다. 어딘가의 환상이 아니라 현대인의 바램이 담긴 일상에서 작지만 깊은 감..

etc/TALK 2014. 6. 5. 01:13
기동전사 건담 썬더볼트

수많은 건담의 세계관을 지닌 작품들이 있습니다만 이 작품만큼 압도적인 작품은 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디테일이라는 측면에서 이렇게 세밀하게 구현할 줄을 몰랐으며, 스케일이라는 측면에서 이정도로 스펙타클한 박력을 구현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놀라움보다는 이정도의 퀄리티로 건담이라는 컨텐츠를 활용한 이야기를 펼쳤다는 사실에 얼마나 많은 노력이 들었는지에 대한 동정 아닌 동정심(?)이 생길 정도입니다. 작가의 프로정신에 박수를 보내고 싶고, 이정도로 우주의 거대함을 이미지화시켜 우주전쟁의 충격을, 그리고 멋을 전달할 수 있는 작가의 재능에 감탄사를 보내고 싶네요. 건담이기 때문이 아니라 넓은 우주에 꿈과 희망을 담은 인류의 자유로움이 오타가키 야스오 특유의 형태로 결합되어 있기 때문에 더욱 추천하고..

etc/TALK 2014. 6. 5. 00:55
가구야공주 이야기

타카하타 이사오 감독은 처음부터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한폭 한폭 그려진 동양화의 활동영상을 만들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요? 이웃의 야마다군을 통해 파스텔풍의 수채화의 느낌으로 일본인의 일상을 선물했다면 이번에는 수묵의 느낌을 살려낸 일본의 고전을 선물하였습니다. 숨이 멎을 정도로... 예술이라는 단어를 어떤 경우에 사용해야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작품을 감상하면서 '예술'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만큼 타카하타 이사오 감독의 파격과 미학이 집대성되어 극한의 경지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예술은 애니메이션 필름북을 보면서도 여전히 생생하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누구도 도달하지 못한 경지에서 펼쳐낸 타카하타 이사오 감독의 예술은 종이 위에서도 아름답게 펼쳐지고 있으니까요.

etc/TALK 2014. 6. 5. 00:38
드래곤볼 풀컬러판 - 사이어인편

드래곤볼을 최고라고 말할 수 있는 이유는 허술하고 부족해 보이는 부분들이 눈에 보여도 전혀 개의치 않고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작품성이 어떻고, 연출이 어떻고, 그림이 어떻고, 스토리가 어떻고 등등... 작품을 평가함에 있어서 흔히 적용되는 수많은 기준들이 드래곤볼을 읽고 있는 동안만큼은 잊혀지게 됩니다.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두근거릴 수 밖에 없는 즐거움이 가득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가장 순수하게 이 만화를 읽게 되는 이유를 알려주기 때문에 드래곤볼은 수많은 만화들의 정점에서 최고라고 평가받을 수 있는 것이겠죠. 풀컬러판이라는 형태로 다시 한번 드래곤볼의 책장을 넘기면서 드래곤볼의 즐거움이 얼마나 마법같은 재미를 지니고 있는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가슴 깊이 두근거릴 수 있는 재미의 힘..

etc/TALK 2014. 6. 5. 00:23
아지랑이 데이즈 - 두번째 이야기

'화제작'임에는 틀림없으나 무언가 무족했다고 생각했던 작품입니다. 그런데 작품에 대해 파고 들면 들수록 꽤나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작품의 밖에서부터 특수한 환경을 구축해 내면서 어느 새 작품에 빠져들게 되네요. '컨텐츠'라는 것이 파생될 수 있는 가능성의 측면에서 관찰했을 때는 물론이고 그것이 활용되는 과정 역시 상당히 재미있게 흘러가네요. 물론 작품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입니다만 역시 아지랑이 프로젝트라는 큰 테두리를 구성하는 컨텐츠에서 보다 강력한 힘을 발휘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과연 이 작품이 어디Rk지 기세를 올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현재까지 보여준 것만으로도 추천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etc/TALK 2014. 6. 5. 00:11
창천항로

지금 다시 창천항로를 읽으면서 느낀점을 이야기하라고 한다면 "무서울 정도로 전율이 흐르는 작품"이라고 언급하고 싶네요. 만화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그림이 중심이 될 수 밖에 없지만 창천항로처럼 그림에 묵직함을 담을 수 있는 작품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폭풍이 몰아치는 격전의 한 가운데에서 소름끼칠 정도로 고요하게 그려진 한폭의 그림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렬함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멋들어진 대사가 더해지면서 창천항로의 매력은 하늘을 삼켜버릴 것 만 같은 느낌으로 독자들을 압도합니다. 왜곡이 너무 심한 것 아니나고요? 원작의 재해석이 아니라 원작을 파괴시킨 것이라고요? 작품에서 뿜어져 나오는 박력에 어떠한 비판도 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이 작품은 이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존재하..

etc/TALK 2014. 5. 12. 18:29
아지랑이 데이즈

음악에서 소설로, 만화로... 그리고 애니메이션까지... 니코니코 동화와 보컬로이드에서 출발한 컨텐츠는 보다 풍부한 형태로 확대 재생산 되었습니다. OSMU나 미디어믹스의 중심이 만화와 소설이 아니라 다른 영역에서도 충분히 가능성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같은 컨텐츠웨어의 응용은 더욱 큰 의미를 지니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흔히 이야기하는 설정 놀음이나 캐릭터 중심의 소설이 많은 비판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업적인 부분에서는 무시할 수 없는 이유도 아지랑이 데이즈 같은 작품이 있기 때문이겠죠. 오랜만에 매우 흥미를 돋우는 작품을 만났습니다.

etc/TALK 2014. 5. 12. 18:12
에인 랜드의 파운틴 헤드(마천루)와 아틀라스

이렇게 묵직한 책을 순식간에 읽어나가게 됩니다. 어떤 내용인지 알면서도 재미라는 마법에 자꾸 걸려버리고 맙니다. 이렇게 재미있는 책을 쓰는 에인랜드는 왜 자신의 철학만을 고집했을까요? 때로는 보다 대중적으로, 또는 반대편에서 접근하는 것도 좋았을텐데...

etc/TALK 2014. 5. 3. 14:11
최근 읽은 책들...

올재 클래식스 10번째 올재는 국부론과 도덕경, 그리고 나츠메 소세키의 마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언제나처럼 동양과 서양, 그리고 문학으로 균형있게 구성되어 고른 독서를 유도하고 있네요. 나츠메 소세키의 후기 작품은 사소설 특유의 에세이의 느낌을 최대한 살려내며 잔잔하게 스며드는 듯한 이야기 전개로 독자들의 마음을 적셔주고 있습니다. '마음'처럼 매우 충격적이고 파격적인 이야기라도 말입니다. 하얀성 오르한 파묵이 이렇게 색채에 집착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왜 매번 문화와 문화, 다른 세상의 부딪힘 속에서 터키의 문화를 다시 한번 일깨워 주고 있는 것일까요? 어느 틈엔가 파묵의 작품 세계가 매너리즘에 빠지게 된 것은 아닐까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파묵의 소설은 조용하지만 묵직하게 독자들을 사..

etc/TALK 2014. 5. 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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