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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도 모르게 깨닫게 된 강력한 힘. 배경을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거대한 조직의 존재.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깊숙하게 관여하게 된 운명의 소용돌이. 처절한 사투의 현장에서 끊임없이 이어지는 전투의 현장 한 복판에서 펼쳐지는 스펙타클한 액션…
미나가와 료지 특유의 블록버스터 느낌의 액션이 다시 한번 폭발한다. 알 수 없는 거대한 조직의 프로젝트에 주인공이 휘말려 들어가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단 이번엔 개와 함께…
화끈하게 부수기 시작한다. 마치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를 감상하는 시원하게… 그리고 화끈하게 박살내면서 쾌감을 선사한다. 동시에 대전 액션의 묘미를 살리면서 육탄전의 카타르시스도 제공한다. 미나가와 료지 특유의 캐릭터 디자인이 영화적 액션 연출과 함께 하면서 보는 즐거움을 극대화 시킨다.
만화를 즐기는 이유 중 하나가 보는 즐거움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만화이기 때문에 가능한 액션 연출과 무엇이든 가능한 상상력의 정점에 있는 매체인 만화의 매력이 함께 한다. 2차원의 종이 위에 그려진 작가의 배틀물의 장점을 마음껏 발휘하면서 무직한 파괴의 매력을 살려내었다.
흥미진진한 이야기 전개의 즐거움이 함께 한다. 스프리건 때부터 시작되었고 암스에서 절정을 이루었던 세계관, 이야기 구성, 캐릭터 메이킹은 더 이상 신선함을 주기 힘들지는 모르겠지만 여전히 다음 페이지를 넘기게 만드는 매력을 지닌 이야기 전개다. 물론 과거 작가가 보여주었던 충격적인 모습들을 생각한다면 조금은 아쉬움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여전히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는 재미의 힘을 지니고 있었다. 물음표를 계속해서 떠올릴 수 밖에 없는 수수께끼들을 배치하고 하나씩 퍼즐의 고리를 완성해 가는 구성은 언제나 마지막까지 읽어나갈 수 밖에 없는 마법 같은 구성이기 때문이다.
무겁지만 경쾌하게…
미나가와 료지의 작품 특징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작품의 스케일을 키우면서도 작품이 무거워지기 보다는 편하게 감상할 수 느낌으로 전개한다. 액션은 묵직하지만 박진감 넘치는 연출은 스피디하고 치밀하게 엮인 퍼즐은 정해진 톱니바퀴처럼 자연스럽게 채워진다. 만화라는 매체의 특징을 살려 상상력의 즐거움을 담아내고 그림으로 채워진 페이지의 매력을 한껏 살려낸다.
언제나 즐겨왔던 미나가와 료지의 작품이고 마지막까지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액션 엔터테인먼트의 매력이 살아 있는 헬하운드는 미나가와 료지의 팬들에게 충분히 만족감을 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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