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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자키 타카코의 보이!(PPOI!)는 연재가 길어지면서 매너리즘에 빠지고 작품의 연재초반 느꼈던 특유의 쾌활함이 희석되고 조금씩 짙은 색깔들이 삽입되면서 조금씩 조금씩 작품에 읽는 즐거움이 소모되게 됩니다. 현실적이기 보다는 어딘가의 이상향처럼 느껴지던 타이라와 만리(반리)의 이야기는 변해버린 그림체 만큼이나 작품의 색깔 역시 조금씩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타이라와 만리(반리)의 이야기는 가슴 깊이 잔잔한 여운을 남기게 됩니다. 세상의 모든 고민도 날려버리고 앞으로 달려나가는 타이라를 통해 전해지는 따스한 감정들이 여전히 반짝거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준비중.을 읽으면서 느낀 감정은 “닛세이와 츠부라가 아니라 타이라와 만리였다면?”입니다. 보이!라는 작품이 후반으로 갈수록 아쉬운 점이 있음에도 ..
(C)Takako Yamazaki/HAKUSHENSHA/서울문화사 타이라와 만리가 이렇게 반갑게 느껴지기는 처음입니다. 그만큼 오랜만에 단행본이 발행된 탓도 있지만 여전히 변함없는 타이라와 만리의 모습이 즐거웠기 때문입니다. 매너리즘에 빠져들고 조금씩 호의적인 감정들이 녹아버리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만 여전히 보이!는 반짝임이 가득 담겨 있는 작품입니다. (C)IDUMI KIRIHARA/Futabasha/학산문화사 보이!와는 또 다른 의미로 반가운 작품입니다. 국내에서는 그다지 팔리지 않아 2권에서 발행이 중단 될 줄만 알았기 때문에 3권의 발행은 더욱 기쁜 일이였습니다. PS 학산문화사 발행예정표에 4권도 발행 예정이더군요.
야마자키 타카코는 감성의 흐름을 통해 독자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작가다. 큰 굴곡 없이 밋밋하게 흐르는 듯 하다 순식간에 읽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 스며 들어 간다. 대사 한마다 한마디, 나레이션 한구절 한구절 마다 읽고 있는 독자들이 함께 울고 웃으면서 감동받을 수 있는 이유도 그녀의 감성은 누구보다도 깊고 잔잔한 호수와도 같이 어느 틈엔가 가만히 호수의 정경 속에 취해 한동안 가슴 속을 씻어 주는 듯한 매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아카데미아의 모험자와 곤드와나 그리고 마리 블랑슈의 유언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아카데미아 시리즈는 이 같은 작가의 매력을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가서 느낄 수 있는 작품이 아닐까? SF라는 설정 속에서 시간 여행이라는 동일한 테마로 아카데미아라는 일정한 무대 위에서..
학생 때 누구나 한 번쯤은 고민해 보았을 갈등들을 일상적으로 그려내며 이러한 일상 생활 속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삶의 의미를 진지하지만 부담 없이 그들의 관점에서 이야기함으로써 잔잔한 감동을 주는 이 작품은 연재가 장기화되면서 매너리즘에 빠진 지금도 여전히 이 작품을 좋아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빛을 발하고 있는 작품이다. 서로를 짝사랑하는 타이라와 히나키 그리고 히나키의 둘도 없는 친구이자 같은 사람을 좋아하는 마코토, 역시 타이라를 좋아하는 타카오카(성별:남), 그리고 타이라와 죽음을 같이 할 수 있을 정도로 소중한 소꿉친구인 너무나도 완벽한 캐릭터 만리, 그리고 이 작품의 폭소탄인 바보 삼총사 미시바, 바바, 카스카와 일편단심 마코토를 좋아하는 하나시마다를 비롯하여 에피소드마다 등장하는 수많은 ..
바이크에 꿈을 가지고 있는 두소년 시로와 타쿠미 그리고 시로를 좋아해서 바이크에 알게 되는 소녀 토우코를 통해 꿈을 향한 아름다운 드라마를 그려내고 있는 야마자키 타카코의 연작 단편집 ‘가시광선’은 인물간의 감성을 탁월하게 묘사해내는 작가의 감수성 넘치는 연출력을 다시 한번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오토바이의 엔진소리만 듣고도 종류를 알아맞힐 정도로 오토바이를 좋아하지만 아버지의 뒤를 잇기 위해 우등생으로 지내며 현실과 타협한 채 꿈을 접고 있는 시로와 어려운 집안 형편과 주위의 반대에도 굴하지 않고 오토바이를 향한 꿈을 불태우는 타쿠미의 만남을 통해 소중한 꿈을 조금씩 이루어 가는 과정을 네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는 연작 시리즈는 각각의 단편마다 초점을 바꾸어가며 깊이 있는 수채화 같은 감성을 그려내..
©Takako Yamazaki/SOHGAKUKAN ©Kyoko Hikawa/HAKUSENSHA LEGA의 13 야마자키 타카코라는 이름은 어느 덧 보증 수표가 되었다고나 할까요? 물론 소학관으로 이적했다는 의미도 있겠지만 역시 야마자키 타카코라는 이름만으로도 충분히 구매의욕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솔직하게 이야기해서 1권만으로는 평가하기가 그렇네요. 개인적으로는 재미있었습니다만 야마자키 타카코의 팬들이 보기에는 감성의 조각들을 맞추면서 일상의 지나치기 쉬운 소중함을 깨우쳐 주는 "PPOI" 시절을 그리워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작품의 화려함에 반했습니다. 16세기 베네치아가 실제로 어떠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야마자키 타카코가 그려내는 16세기 베니치아의 풍경은 그야말로 화려함으로 뒤덮여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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