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미리 코멘트를 달자면 메모리즈와 쇼트피스 모두 모리모토 코우지를 비롯하여 역량 있는 스탭이 있기 때문에 탄생된 작품이다. 오토모 카츠히로라는 한사람의 이름으로 평가한다면 큰 실례라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전반적인 작품의 의존성에 있어 오토모 카츠히로의 이름이 절대적이라는 사실을 생각한다면 메모리즈와 쇼트피스는 분명 오토모 카츠히로의 작품 세계에 충분히 포함 될 수 있겠죠. 사실 만화가 오토모 카츠히로의 평가가 절대적이였다면 애니메이터 오토모 카츠히로의 평가는 상대적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만화가로서 보여준 역량이 워낙 뛰어난데다가 만화가 오토모 카츠히로의 영향력이 굉장히 많은 곳에서 발휘되고 있었으니까 말입니다. 애니메이터 오토모 카츠히로의 평가 역시 나쁘지는 않았습니다만 만화가로서 보여준 오토모 카..
아키라에서 묘사된 미래사회는 놀라울 정도로 현실감이 느껴진다. 가상의 세계를 상상력으로 재현해낸 네오 도쿄의 무대는 반항적인 공기들로 채워져 있다. 마치 현실의 일탈적인 행동을 위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옮겨 놓은 것만 같다. 대재앙 이후의 세계를 묘사함에 있어서 그야말로 딱!이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현실적인 이미지를 가상의 미래사회(아키라가 연재되었던 시점은 1982년이였다.)를 배경으로 매우 디테일하게 심어 놓았다. 부패가 만연할 수 밖에 없는 사회, 범죄가 끊이지 않을 수 밖에 없는 사회, 분열될 수 밖에 없는 집단, 그리고 겉으로는 기술의 정점에 서 있는 과학자들의 이기적인 호기심이 상위에 위치하고 작품의 큰 무대 위에서 움직인다. 마치 현재 우리 사회의 불안정함이 보이고, 오직 욕망을 위해서만 움..
아파트에서 25번째 투신 자살자가 나오게 되지만 사건은 여전히 미궁속에 빠진 채 전혀 해결 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후 투신 자살자 뿐만이 아니라 풍선처럼 터져 죽는 사람에서부터 흉기에 의해서 사망한 사람들까지 연이어서 살인사건이 계속되고 있는데 이 모든 사건의 중심에는 과학적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거대한 힘을 가진 노인이 있었다. '아키라'라는 작품을 통해서 당당하게 일본 만화사의 한 페이지를 차지하고 있으며, 극화의 정점에서 수많은 만화 지망생들의 교과서적인 역할을 하였던 오토모 카츠히로. 그가 데뷔 이후 발표하였던 수많은 걸작 단편들 중 84년 성운상을 수상하였던 '동몽'은 그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아키라'의 축소판 같은 느낌으로 거대한 힘을 가지게 된 노인과 꼬마 소녀를 등장시켜 일상적인..
3차 대전 이후 세계는 다시 건설되기 시작하고 도쿄만 위에 새롭게 명명된 네오 도쿄를 무대로 현란한 밤거리를 달리는 폭주족들이 있다. 이 폭주족의 멤버인 테츠오는 갑자기 나타난 어린 아이로 인해서 사고를 당하게 되고 병원에서 돌아온 테츠오는 점점 이상한 능력을 보이게 되는데........... 아키라는 작품의 취향을 떠나서 이런 작품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작품의 완벽함에 대해서는 감탄을 자아내며 인정할 수 없게 만들 정도로 극화 만화의 정점에 있는 작품이다. 정확하게 계산 된 것 같은 화면과 컷 구성, 세세한 부분에까지 자세하게 그려낸 치밀함, 틈이라고는 없는 극화체 스타일의 캐릭터들과 긴박감 넘치는 연출, 무거운 테마를 훌륭하게 전개해나가는 스토리 전개 등 일본 극화의 완벽한 교과서와 같은 작품이다. ..

철완아톰 - 무쇠팔 아톰을 선택했다기 보다는 테즈카 오사무라는 작가를 추천했다고 하는 편이 정확할 것입니다. 사실 밑에 블랙잭도 소개가 되어 있지만 블랙잭은 별도로 다루기로 하고 그 작품을 제외한 테즈카의 작품들 중에서 어떠한 작품을 선택할까 하다가 뽑은 작품입니다. 처음에는 아톰이 아니라 "정글 대제"를 꼽았다가 그래도 테즈카 필생의 역작은 "불새"라고 생각했지만 역시 테즈카의 대표작은 "무쇠팔 아톰"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물론 테즈카가 예전에도 스스로 자신의 최대 졸작이라고 이야기한 적이 있지만 역시 당시 많은 독자들이 아톰에서 꿈과 희망을 얻었으며 아톰이야말로 미래를 향한 메시지를 던져준 작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참고로 재미있는 사실은 이 작품은 원래 "아톰대사"라는 중편으로 기획되었지만 작품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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