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영/애니북스 빠르게 흘러가는 역사의 수레바퀴 속에서도 고우영의 입담은 여전히 빛을 발한다. 고려말에서 성종에 이르기까지 역사적 사(史)실과 함께 뒤편에 가리워져 있는 야사들을 담은 고우영의 오백년은 고우영의 작품 세계가 가지고 있는 미덕이 무엇인지 확인시켜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작가가 전해주는 재미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 보여준다. 특정한 주인공이나 지정된 세계관 속에서 일괄적으로 진행시켜 나가는 이야기가 아니라 시간의 흐름 속에서 끊임없이 교체되는 인물들과 사건들, 그리고 빠르게 진행되는 서사적 구조는 쉴새 없이 새롭게 등장하는 인물들을 머리 속에 각인시키기도 전에 다음으로 흘러가 버리기 쉽다. 짧다면 짧은 분량 안에서 역사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기 위해 디테일한 부분은 생략한 채 뼈대만을 가지고..
NOTE
2007. 9. 25. 09:57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TAG
- 제임스 조이스
- 마츠모토 타이요
- 괴도 키드
- 타케우치 나오코
- 타카하시 루미코
- 명탐정 코난
- 밀란 쿤데라
- 버지니아 울프
- 클램프
- 아다치 미츠루
- 이노우에 타케히코
- 아오야마 고쇼
- 카타야마 카즈요시
- 야쿠시지 료코의 괴기사건부
- 태그를 입력해 주세요.
- 우라사와 나오키
- 테즈카 오사무
- 불새
- 은혼
- 리얼
- 센티멘탈 져니
- 센티멘탈 그래피티
- 오다 에이이치로
- 매직쾌두
- 카키노우치 나루미
- 토리야마 아키라
- 코난
- 타나카 요시키
- 율리시스
- 원피스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