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프 신화 실존주의와 부조리에 대해서 이야기 하라고 하면 상당히 곤란함에 처하게 되겠죠. 이런 저런 이유가 있겠지만 간단하게 정리하면 저도 부조리와 실존주의에 대해서 모르기 때문입니다. 다만 막연하게나마 개념의 끄트머리를 잡고 미약하게나마 파악하는 정도는 된다고 스스로를 위로하고 있을 뿐이죠. 개연성이 끊어지고 논리적 회로 또는 세계가 파괴되는 경우와 우연적 상황에 던져진 존재에 대한 가능성의 영역을 탐구해 나갈 때 까뮈의 작품은 묘한 쾌감을 선사합니다. 때문에 시지프 신화를 통해 부조리와 실존주의에 대한 까뮈의 에세이는 작가의 작품세계를 이해하는데 있어 좋은 갈잡이가 되지 않으까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떡밥의 미학으로 놀라움을 선사하는 카프카에 대한 까뮈의 생각이 있어 다른 의미로도 상당히 길잡이 ..
이방인을 읽으면서 독자들은 뫼르소의 모습에 대해 어디까지 공감을 느꼈을까? 만일 뫼르소의 모습에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납득하고 공감하게 된다면 세상에 대한 진정한 ‘이방인’이 되는 것은 아니였을까? 그리고 뫼르소의 행동에 조금이라도 공감하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 역시 ‘이방인’으로 삶을 원하는 본능이 잠재되어 있는 것은 아니였을까? 뫼르소를 둘러싸고 있는 인간관계는 ‘타인’이라는 단어로 규정지어지는 듯 하다. 물론 ‘타인’의 위치가 동일선상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인 이분법을 놓고 본다면 뫼르소의 인간관계는 자신과 타인으로 구분되어가는 것 같다. 어머니의 죽음 앞에서도 무감각하게 행동하며 자신의 귀찮음만이 자신의 행동을 결정하는 듯 하다.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준다거나 다른 누군가로부터 도움을 받길 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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