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다시피 에반게리온은 수많은 오마쥬와 패러디의 집합체입니다. 마치 끝이 없는 보물찾기를 하는 것처럼 TV 방영이 끝난 이후에도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팬들에게 발견되고 평가되면서 의도하지 않은 화제를 모으게 됩니다. 물론 이 작품 폭발적인 붐은 다른 곳에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에반게리온의 세계 속에서 보여준 설정이나 텍스트는 꽤나 과거의 수많은 작품들을 머릿속에서 스쳐지나가게 만들 정도로 굉장히 많은 정보를 녹여내었다고 생각합니다. 세월이 상당히 지닌 지금은 오히려 에반게리온의 파급력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수많은 작품에 큰 영향력을 미치게 되었지만 말입니다. 그래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지막 극장판 시리즈를 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슈가슈가룬의 포스터였습니다. 국내에서도 유명한 안노 모요코가 에..
©MOYOCO ANNO/SHODENSHA/대원씨아이 나름대로 만화에 대한 소비는 일반인들을 기준으로 본다면 상당히 많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제 주위를 기준으로 한다면 말입니다. 그런데 매니아들과 나란히 할 때에는 한없이 초라해지곤 합니다. 바로 감독부적격에 나오는 안노 히데아키 감독 같은 사람들과 비교할 때에 그렇죠. 감독부적격은 작품 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만화관련 패러디와 용어들로 무장되어 있어 그러한 것들을 찾아내며 즐기는 재미도 대단하지만 안노 히데아키의 놀라울 정도로 가득한 만화/애니메이션 세상에 존경심을 표하게 됩니다. 아내인 만화가 안노 모요코까지 순식간에 전염시켜 버릴 정도로 엄청난 포스를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 책의 가장 큰 가치는 안노 부부의 신혼 생활을 코믹하게 풀어낸..
센스가 넘친다. 안노 히데아키 감독의 재능이 유감없이 펼쳐지고 있다. 나가이 고 원작의 큐티하니는 수차례에 걸쳐 새롭게 리메이크 되고 리뉴얼 되었지만 안노 히데아키의 손을 거친 이 작품은 이제까지 보아왔던 큐티 하니를 뒤엎을 정도로 놀라움을 주고 말았다. 정신 없이 펼쳐지는 화면들은 보는 내내 어지럽게 만들고 있다. 난잡하게 펼쳐지는 정신 없는 화면들은 어느 틈엔가 감탄사로 바뀌어 버리고 만다. 슬랩스틱 분위기 속에서 특정의 매니아들을 열광시킬 수 있는 코드들을 난무시키며 위험 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곳곳에 넘쳐나는 안노 감독 특유의 감각과 센스가 빛을 발휘하고 있다. 고전적인 애니메이션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보는 이들이 작품을 따라가기 벅찰 정도다. 빠르게, 정신 없이, 작품을 따라가기도 벅찬데 작품 곳곳..
- Total
- Today
- Yesterday
- 센티멘탈 그래피티
- 센티멘탈 져니
- 타카하시 루미코
- 원피스
- 태그를 입력해 주세요.
- 율리시스
- 버지니아 울프
- 야쿠시지 료코의 괴기사건부
- 테즈카 오사무
- 토리야마 아키라
- 은혼
- 제임스 조이스
- 카타야마 카즈요시
- 이노우에 타케히코
- 우라사와 나오키
- 타나카 요시키
- 괴도 키드
- 타케우치 나오코
- 불새
- 클램프
- 마츠모토 타이요
- 오다 에이이치로
- 아다치 미츠루
- 매직쾌두
- 명탐정 코난
- 밀란 쿤데라
- 아오야마 고쇼
- 코난
- 카키노우치 나루미
- 리얼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