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시
살만 루시디는 환상 소설의 묘미를 어디까지 끌어올리고 싶었던 것일까? 비행기 추락사고라는 죽음의 문턱을 넘어온 두 남자의 기이한 이야기를 그려나가는 ‘악마의 시’를 읽는 동안 느끼는 감정들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환상적인 체험이였다.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허물어뜨리고 현실 위에서 환상을 더해 들려주는 이 작품은 언어적 장벽, 문화적 장벽, 종교적 장벽 등 작품에 대한 이해와 몰입 과정에서 많은 장벽이 존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물론 작품에 대해 깊이 파고 들면 들수록 난해한 작품인데다가 여러가지 언어적 장난이 많고 수많은 배경지식을 요구하지만 작품을 읽어나가는 동안만큼은 환상 소설의 묘미를 즐기게 된다. 곳곳에 숨어 있는 장난에 놀아나고, 유쾌한 황당함으로 사로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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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0. 1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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