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의 ‘토지’는 대한민국의 파노라마이며 한국인의 파노라마다. 구한말에서 일제 강점기를 처져 해방에 이르기까지 반세기에 걸쳐 역사의 물줄기를 따라 흐르는 거대한 시대의 흐름 안에서 사람과 사람들 사이의 삶의 이야기를 담았다. 뿐만 아니라 한국인의 정서와 의식, 문화를 담았고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근원을 되짚어 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를 그려내었다. 5부작에 걸쳐 권당 400페이지 전후의 21권으로 구성 된(나남판 기준) 방대함은 단순히 길기만 한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그치지 않았다. 길고 길었던 일제 시대 우리의 아픔을 인내의 시간처럼 디테일하게 풀어나갔다. 수많은 인물들의 스쳐 지나가는 인연의 접점을 통해 시대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하였다. 서희와 길상이를 주인공으로 하고 있으면서도 이들의 모습..
(C)고우영/애니북스 성인이 되고 사회생활 속에 조금씩 물들어가기 시작하는 20대 후반 고우영의 작품을 다시 한번 감상하는 순간 느낀 감정은 문화적 충격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특히 일지매는 자음과 모음, 애니북스를 통해서 복간 된 고우영의 작품들 중에서 단연코 최고라고 치켜세우고 싶을 정도로 제게 있어서는 최고의 걸작으로 인식 되어 있는 작품입니다. (C)이희재/글논그림밭 소설계에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 있다면 만화계에는 간판스타가 있다!! 이희재의 작품은 어린 시절 악동이를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고 이후에도 이희재가 가진 리얼리즘, 휴머니티에 대한 수많은 극찬을 통해서 그의 작품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시절에는 전혀 느낄 수 없었던, 쉽게 말해 재미없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던 이..
©박경리/오세영/마로니에북스 오세영이 리얼리즘 만화가로 평가 받는 이유는 동시대적인 공기를 불어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가 그려내는 작품들은 지극히 사실적이면서도 리얼하게 독자들에게 다가오고 있다. 설령 작품 속에서 묘사되는 시대를 경험하지 않았더라도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작품 속 세상으로 끌여 들여 눈높이를 함께 하여 같은 공기를 공유하게 만든다. 박재동의 추천사에서 박경리 원작의 토지를 만화로 표현할 수 있는 작가는 오세영뿐이라고 극찬을 했던 이유도 오세영이 작품 속에서 만들어 내는 현실감은 너무나 사실적이면서도 풍부한 감성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격동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민중들의 삶과 애환, 사회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는 토지는 작품이 가지고 있는 주제의 깊이와 무게도 그렇지만 방대한 분량에 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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