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다시는 나오기 힘든 작가, 그리고 다시는 나오기 힘든 소설을 꼽으라고 한다면 작가 중에서는 ‘버지니아 울프’가 포함 되어 있을 것이며(제임스 조이스와 함께), 작품은 버지니아 울프의 ‘등대로’와 ‘파도’, ‘막간’이 포함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만큼 버지니아 울프의 작품이 보여준 세계는 여성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아니 남자였다면 표현할 수 없었던 자기만의 확고한 세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작품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으로 폭넓은 수용을 하지 못한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버지니아 울프는 자신의 한계를 단점이 아니라 장점으로 바꾸어 버리며 현재까지도 최고의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그녀가 생전에 발표한 소설, 그 중 장편 소설의 경우에는 그녀의 문학적 필모그래피를 따라 일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기..
율리시스와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은 작품들 율리시스는 서술 기법이 다양하고 각각의 서술기법이 모두 독특합니다. 과거 셰익스피어의 서술기법 역시 파격적이였으나 현재는 일상적이라 지금은 신선하지 않은 반면 율리시스의 기법은 지금도 신선함이 살아 있습니다. 때문에 이 같은 서술형태에 익숙해지는 것이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율리시스와 동일한 서술은 아니지만 난이도나 접근성에서 비교적 유사하게 느낄 수 있는 작품 몇 가지를 소개하죠. 댈러웨이 부인/등대로 개인적으로 의식의 흐름이라는 기법에서 평가하자면 버지니아 울프는 가장 완벽에 가까운 연출을 보여주고 있는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한정된 공간과 사건 속에서도 인물들의 의식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내면의 무한한 세계를 완성해 나가는 작가죠. 특히 무미건조한..
버지니아 울프는 여성의 사회적 위치와 한계에 대해 끊임없이 외쳐온 작가다. 초기 단편들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 그녀는 당시 여성의 사회적 지위에 대한 한계를 누구보다 절실하게 실감하고 있었고 때문에 문학이라는 장르에 있어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활용하며 조용하지만 호소력 있는 목소리를 들려주었다. 특히 여성작가라는 입장에서 당시의 여성들이 경험할 수 있는 것들, 생활할 수 있는 것들이 남성들에 비해 한계를 지닐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경험의 한계와 공간의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소설의 형태를 의식의 흐름이라는 기법을 통해 완성해내었다. 그 시대의 여성 작가들이 남성 작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 밖에 없는 핸디캡을 오히려 장점으로 바꾸어 외적인 사건이나 경험이 아닌 내면의 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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