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쿠'라는 설정도 이제는 하나의 대표적인 캐릭터 속성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 것 같습니다. 무엇하나 꿀릴 것 없는 엄친딸 같은 캐릭터에서부터 무엇하나 부러울 것 없는 부자집 아가씨에 이르기까지 '오타쿠'라는 속성은 과거에 비해 한층 더 다양한 형태로 등장하게 됩니다. 특히 학원 러브 코메디물에서 굉장히 유용하게 활용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타쿠의 속성을 지닌 등장인물을 통해 이 같은 오타쿠적인 요소들은 적재적소에 배치하면서 굉장히 컬트적인 요소를 지니면서 충성도 높은 지지층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죠. 노기자카 하루카나 키리노 같은 캐릭터들이 인기를 얻게 된 배경에는 모에한 여성 캐릭터라기 보다는 모에한 오타쿠적인 캐릭터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Trend를 주도했다는 사실은 단순히 작품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 이상으로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품이 좋다, 나쁘다를 떠나 이 작품은 이런 점에서 라이트 노벨의 역사에 한 페이지를 차지하게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재평가 받을만한 자격이 있다는 거죠. 비록 그것이 나쁜 영향(질적 하락과 지나친 일회성 또는 소비성으로 기획된 인스턴트 작품의 범람, 그리고 유행을 주도하지 못한 채 따락기에만 급급한 낙오 된 작품 등)으로 업계에 영향을 미치게 되더라도 말입니다.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리가 없어(내여귀)라는 작품에 의미를 부여한다면 이 작품의 히트는 문장형으로 된 작품의 제목을 유행시켰을 뿐만 아니라 '여동생'이라는 속성을 하나의 소재구분으로 끌어낼 수 있었다는 것이겠죠.('오타쿠'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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