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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쿠'라는 설정도 이제는 하나의 대표적인 캐릭터 속성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 것 같습니다. 무엇하나 꿀릴 것 없는 엄친딸 같은 캐릭터에서부터 무엇하나 부러울 것 없는 부자집 아가씨에 이르기까지 '오타쿠'라는 속성은 과거에 비해 한층 더 다양한 형태로 등장하게 됩니다.

특히 학원 러브 코메디물에서 굉장히 유용하게 활용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타쿠의 속성을 지닌 등장인물을 통해 이 같은 오타쿠적인 요소들은 적재적소에 배치하면서 굉장히 컬트적인 요소를 지니면서 충성도 높은 지지층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죠.

노기자카 하루카나 키리노 같은 캐릭터들이 인기를 얻게 된 배경에는 모에한 여성 캐릭터라기 보다는 모에한 오타쿠적인 캐릭터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