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이야기를 보면서 감탄사를 지르게 되는 이유는 이야기의 힘이 아니라 그림의 힘, 연출의 힘이 넘치기 때문이다. 지나칠 정도로 과도한 집착으로 완성된 남자이야기는 지독할 정도로 처절하게 마초이즘을 추구하였고 이를 극대화하면서 강력한 컷을 그려나가고 완성시켰다. 작품을 보는 동안 반복해서 중량감을 실었고 보는 이들을 압도시키는 거대함을 보여주면서도 치밀할 정도로 디테일하게 묘사하였다. 강렬한 이미지를 가득 담았고 수많은 철학적이고 현학적인 대사들을 띄우면서 작품의 분위기를 한층 묵직하게 색칠하였다. 시작부터 펼쳐지기 시작하는 붕괴는 작품에 대한 신뢰감을 확실하게 구축해 버릴 정도로 남자이야기에서 권가야는 혼신의 역량을 쏟아 부었다. 과학의 힘으로 탄생된 무기와 통신수단, 교통수단이 금지된 멸망 이후의 세계..
누군가 나에게 묻는다. 이제까지 많은 작품을 감상하면서 가장 인상적인 작품이 무엇인가요? 좀처럼 대답하기 곤란해 진다. 순식간에 많은 작품들이 떠오르기 시작한다. 그런데 절대로 이 작품만큼은 빠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권가야의 ‘남자이야기’라는 작품은 말이다. 국내 작가의 작품 중에서 이토록 압도당하며 감상했던 작품이 있었던가? 시작부터 펼쳐지는 거대한 폭발장면 연출은 스케일만으로도 압도 당한다. 어딘지 명확하지 않은 미래, 모든 것이 멸망하고 오직 힘만이 펼쳐지는 미래의 세상 속에서 펼쳐지는 남자이야기의 작품 세계는 “힘”이라는 딱 한자로 요약 될 수 있다고 생각 될 정도로 보는 이들을 압도하는 힘의 세계가 펼쳐지기 시작한다. 여기서 힘이라는 것은 단순히 물리적인 힘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웅장한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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