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요! 안다구요! 무엇이 문제인지 충분히 안다구요!왜 그렇게 비판받는지 누구보다 잘 알아요!왜 그렇게 찬사받는지도 안다구요!이 작품에서 작가가 착각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도 알아요! 소설이잖아요! 영화를 보면서도 악당의 매력에 반할 때도 있잖아요!소설이니까 이런 이야기들을 극한까지 펼쳐나갈 수 있는 것 아닌가요?소설이니까 이런 사상들을 과감하게 몰아붙일 수 있는 것 아닌가요? 독서의 즐거움을 즐길 수 있도록 이토록 재미있게 펼쳐낸 작품은 그다지 많지 않다구요!이런 소설을 읽는 재미마저 허용할 수 없다면 소설을 읽는 즐거움은 반감될 수 밖에 없다구요!" 프로메테우스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자신이 가져다 준 불의 해택을 누리는 인간들이 행복해하는 것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을까? 적어도 현재 자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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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2. 1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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