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도 달의 아이나 카구야히메 등의 작품으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시미즈 레이코의 단편 걸작선 중 한 작품으로 작가 특유의 아름다운 그림과 비극적인 결말의 스토리로 감동을 주며 많은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로봇이지만 인간처럼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잭, 로봇인 줄 모르고 사랑한 식인종 소녀 루비를 통해 일련의 단편들을 통해서 작가가 던져주고 있는 로봇과 인간 사이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내면의 고뇌를 한층 더 깊이 있게 성찰하고 있다. 애처로움, 안타까움 등 작품을 감상하면서 느낄 수 있는 슬픈 감정들을 연출해 내면서 독자들의 마음을 흔든다. 특유의 아름다운 그림체, 깨진 유리조각 같은 날카로움이 함께 하는 그녀의 그림은 화면의 아름다움 속에 비장미를 더해준다. 잔인하지만 아름다운 슬픔으로 가득 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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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9. 2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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