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편 한편 작가의 애정이 느껴진다. 타카하시 루미코의 단편에 대한 감상을 이야기 할 때 매번 같은 소리의 반복이기 때문에 이제는 식상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여전히 반복해서 이야기하게 된다. 여성작가 특유의 감수성이 돋보이는 작품, 살인적인 주간연재 중에서 잊지 않고 발표할 정도로 작가의 애정이 느껴지는 작품, 읽고 있는 내내 독자들의 마음을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 걸작 단편들이라고 말이다. 표제작 마녀와의 디너를 포함해서 수록된 6편의 단편들은 황혼기를 공유하는 남자가 한창 연하의 젊은 여성에게 호감을 가지면서 생기는 이야기라는 공통점을 지닌다. 단순히 신체적인 쇠퇴만이 아니라 사회적인 입지가 축소되고 불안해지며 가족 내에서도 권위를 상실한 가장으로 모습을 현실적으로 묘사하면서 어린 여성에게 호감을..
(C)TAKAHASHI Rumiko/SHOGAKUKAN 1년에 한번씩 찾아오는 빅코믹 오리지널 최고의 선물! 매년 빅코믹 오리지널을 통해서 한편씩 발표하는 타카하시 루미코의 단편 시리즈 '타카하시 루미코 극장'이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빅코믹 오리지널 5호에 연재 될 예정인 '행복 리스트'는 최근 이누야샤의 장기 연재로 지친 팬들의 갈증을 풀어줄 상쾌한 단편이 아닐까 예상합니다. 작가 초기 시절 단편들이 왁자지껄한 코믹 에피소드가 주를 이루었다면 후반으로 접어들수록 일상의 생활 속에서 소시민적인 삶의 애환을 특유의 위트와 여성작가 특유의 감성으로 풀어내며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으며 어느 덧 빅코믹 오리지널에 1년에 한편씩 단편을 연재하는 것이 정기 행사처럼 되어 어느 새 '타카하시 루미코 극장'이..
타카하시 루미코는 빅코믹 오리지널에 매년 2월마다 잊지 않고 단편을 꾸준히 발표해 왔다. 초기에 발표한 단편들이 소년지 위주로 연재되어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성과 스타일로 다채로움을 선사하며 천재작가로 그녀의 명성을 확고하게 만들어 주었다면 중기 이후 그녀의 단편들은 일상의 생활 속에서 소시민적인 삶을 조명해 내며 여성작가 특유의 감수성으로 따스함을 담아내고 잔잔한 여운을 전해주며 그녀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P의 비극, 전무의 개, 그리고 가장 최근에 발행되었던 붉은 꽃다발 이렇게 3권의 단행본으로 이루어진 타카하시 루미코 극장은 이 같은 작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단편집으로 평소 우루세이나 란마 등으로 익숙한 그녀의 왁자지껄한 코믹과 개그 대신 여성작가 특유의 감성과 일상의 드라마 속에서 벌..
화려함도 없고 번쩍이는 사건도 없다. 바로 우리 곁에 있는 이웃들의 이야기. 소박하지만 너무나 훈훈한 그러한 이야기들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오프닝에서부터 등장하기 시작하는 평범하지만 가지각색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앞으로 작품에 등장할 수많은 캐릭터들이 지나간다. 일상적으로 말이다. 웬지 모를 친근함이 느껴진다. 그리고 각 에피소드에서는 아파트에서 함께 살아가는 이웃들간의 문제, 쓰레기 문제, 고부간의 갈등, 샐러리맨으로 집안의 가장으로 있는 우리 아버지, 내집 마련 등 결코 남들의 이야기 같지 않은 우리들의 이야기가 하나 둘씩 매화마다 펼쳐지기 시작한다. 원작에서 보여주던 특유의 반전과 잔잔한 위트와 코믹 그리고 여성작가 특유의 감수성을 고스란히 살려낸 이야기들이 말이다. 특히 영상화 과정에서 더해..
이미 예전부터 소식을 전해드렸던 "타카하시 루미코 극장"의 방영 날짜가 확정되었습니다. 일단 첫 방영은 7월 5일이며 매주 토요일 밤 24시 50분부터 TV도쿄를 통해서 방영될 예정입니다. 총 13부작으로 기획된 이번 타카하시 루미코 극장에서는 예측불허의 돌발적인 코믹과 다채로움이 보이던 초기 단편집과는 달리 소시민적인 삶을 그리면서도 여성작가 특유의 감수성으로 무장한 후기 단편집은 타카하시 특유의 코믹을 최소한으로 절제하고 소시민적인 이웃들의 이야기, 우리들의 이야기를 잔잔하지만 따스하게 들려주면서 그녀의 색다른 모습을 알 수 있게 해 주고 있는 단편집입니다. 특히 "전무의 견"을 비롯하여 "네가 있는 것만으로", "미주가족F" 등 국내에서는 아직 소개되지 않은 단편집인 "전무의 견"의 작품들도 다수 ..
일본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일본의 애니메이션 시청률 순위를 보시면 항상 부동의 1위를 차지하는 작품이 있습니다. 하세가와 마치코 원작의 "사자에상"이라는 작품이 바로 그런 작품인데, 그야말로 "일상"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작품입니다. 아버지, 어머니, 사자에 부부, 그리고 아들 타라짱, 사자에의 동생 카츠오와 와카메 이들이 꾸미는 일상생활의 평범한 이야기가 주된 소재인데 화려함도 없으며 만화 특유의 과장이라든가 포복절도할 만한 개그도 없는 작품입니다. 캐릭터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주인공 후쿠다 사자에는 고릴라 흉내를 잘낸다는것 말고는 그냥 아줌마입니다. 밝고 명랑, 고집세고 덜렁대는 그다지 특징 없는 주인공입니다. 남편 마스오는 고지식하며 술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유머 감각도 없으며 그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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