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다고 가정하더라도 코노 후미요 원작의 ‘이 세상의 한구석에’라는 작품을 마주치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손이 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어딘가 마음 한구석을 울릴 수 밖에 없는 표지를 보면서 자신도 모르게 이 작품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따스한 이미지로 그려진 그림을 보면서 가슴 한구석을 묵직하게 차지하는 무거움이 함께 느껴진다. 페이지 곳곳에서 펼쳐지는 붓터치와 펜터치는 작가의 실험적인 시도를 통해 신선하게 다가오면서도 그 시절의 거칠고 투박한 이미지를 매끄럽고 깔끔하게 표현한다. 그리움 속으로 안내하는 듯한 분위기가 웬지 지금 이순간을 함께 하는 듯한 동시대적인 감각으로 다가온다. 지나치기 쉬운 사소한 부분, 미쳐 눈치채지 못하고 넘어가는 장면들 등 아주 작은 부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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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3. 7.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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