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마을 다이어리 4권 - 돌아갈 수 없는 두 사람 아마 최근 5년간 읽은 작품 중에서 가장 가슴이 따뜻해지는 작품을 꼽으라고 한다면 전 아마 이 작품을 선택하지 않을까요?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은 물론이고 삶에 대한 태도에서도 원숙함을 넘어선 작가의 여유로움마저 잔잔하게 스며드는 작품입니다. 추억의 에마논 츠루다 켄지의 단행본은 발행만으로도 두근거리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은수저 아라카와 히로무의 진정한 가치는 아마 이 작품을 통해서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요? 냥타입 창간호 잡지에 대한 평가를 떠나서 전 이런 잡지들의 창간은 언제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양성이라는 면을 떠나 죽어가는 잡지 시장에서 꾸준히 이러한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아무도 모르는 ..
관련글 : 2001 SPACE FANTASIA (2001야화) 우주는 죽음의 공간입니다. 아무것도 없는 무한히 계속되는 지옥인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끊임없이 우주에 희망을 채워 넣고 도전을 멈추지 않으며 끊임없는 동경을 보내고 있습니다. ©Yukinobu Hoshino/Futabasha/애니북스 최근 애니북스에서 발행 된 2001 야화는 그런 의미에서 반드시 필독을 권하고 싶은 작품입니다. 아서 클라크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프롤로그에서 모티브를 따온 듯 한 첫 번째 에피소드 ‘위대한 선조’에서부터 시작 된 인류의 우주 개척사는 마지막 에피소드인 ‘머나먼 지구의 노래’로 마무리되기까지 수백 년에 걸쳐 장대한 서사시처럼 흘러가고 있습니다. 우주에 대한 인류의 순수한 마음이 담겨 있는 이 작..
©Kenji Tsuruda/KODANSHA 19세기 서구 사회의 풍경 속에서 SF적인 공상과 낭만을 가득 담고 정겨운 이야기를 들려주었던 ‘spirit of wonder’에 이어 ‘Forget-me-not’에서는 물의 도시 베네치아의 멋진 풍경을 담고 물결 같은 잔잔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스크린톤 하나 없이 펜선으로 그려지는 배경들은 너무나 편안한 이미지로 다가옵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휴식 같은 편안함이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츠루다 켄지가 펼쳐내는 풍경들은 수채화 같은 싱그러움이 넘치고 있습니다. 츠루다 켄지의 손에서 그려지는 캐릭터들 역시 생동감 있게 그려집니다. 보다 친근하고,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캐릭터들의 행동 하나, 말 한마디에도 친근감 있게 다가오며 보는 이로 하여금 정겨움을 줍니다. 이 같은..
'spirit of wonder'는 우주로의 꿈과 희망이 잘 나타나 있는 작품이다. 그리고 낭만이 가득 담겨 있는 작품이다. 과학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치밀하게 전개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어디까지나 그럴싸한 설정을 통해 우주를 향한 꿈을, 그리고 희망을 담아내고 있다. 12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작품은 큰 스케일이나 화려함 같은 건 보이지 않지만 우주를 향한 꿈을 담고 있다. 화성에 도착하고 싶고, 달에서 직접 가고 싶어한다. 타임 슬립을 통해 원하는 미래를 얻고 싶기도 하고, 사랑하는 연인을 만나기 위해 우주로 나아가고 싶어 한다.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달에 있는 돌을 반지로 만들어서 선물하고 싶어한다. 작품 곳곳에 인간미가 넘치고 있다. 사랑하는 마음과 꿈을 향한 순수한 시절의 이야기, 복잡한..
©Kenji Tsuruda/KODANSHA 이미 스피릿 오프 원더를 통해 극악의 부정기 연재의 대가로 명성을 떨친(?) 츠루다 켄지는 Forget me not으로 다시 한번 명성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작품은 이후 Spirit of wonder를 능가하는 극악의 부정기 연재를 통해 간신히 단행본 1권을 발행하였으나 여전히 후속 권에 대해서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사실은 얼마만큼 이 작품이 매력적인지 말해주는 증거라고 할 수 있겠죠. ©Kenji Tsuruda/KODANSHA 츠루다 켄지의 작품이 가지는 매력이라고 한다면 역시 그림입니다. 오직 손으로만 펼쳐지는 작가의 그림들은 한 폭 한 폭 떼어서 전시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츠루다 켄지의 그..
스피리츠 오브 원더는 조금은 특이한 작가라고 할 수 있는 '츠루다 켄지'가 87년부터 강담사의 '모닝'을 통해서 부정기적으로 연재한 작품입니다. 그리고 이 작품은 97년도에 비로소 단행본으로 발행되었습니다. 일단 원작은 크게 12개의 에피소드로 나누어져 있으며 그 중 가장 많은 인기를 모았던 3편의 차이나 연작 시리즈는 각각 우울한 차이나가 90년 월간 애프터 눈에 1,3,5호에, 차이나의 소망이 애프터눈 91년 4월호에, 그리고 스피릿츠 오브 원더의 마지막 단편이자(현재까지는) 마지막 차이나 시리즈였던 차이나의 역습이 애프터눈 95년 1월호 연재되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0화에서 9화까지는 강담사의 주간 모닝에 89년까지 부정기적으로 연재되었습니다. 편집자들을 골치 아프게 하였던 이 작품은 위와 같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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