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 시절의 추억은 성인이 되어버린 후에도 여전히 삶을 구속하고 있다. 그것이 괴로운 추억이라면 더욱 더… 노르웨이의 만화가 제이슨이 자신의 개인 연재만화 3,4호를 묶어서 발표한 헤이, 웨잇…은 우화라는 형태을 통해 현대인들의 일상 속에 강하게 파고 들고 있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고 할 수 있다. 친구들과 함께 어린시절을 보내는 주인공의 모습은 특별한 것도 없는 어린시절 우리들이 놀고 있던 모습과 일치한다. 하지만 그다지 재미난 사건이라고도 할 수 없는 매일매일을 즐기는 주인공의 모습은 웬지 활기차고 다양하고 풍부한 삶이 느껴진다. 그러나 좀처럼 겸험하기 힘든 자신의 과오로 인해 절친한 친구가 죽어버린 사건 이후에는 극도로 밋밋하고 지루하고 무의미하게 되고 만다. 유년시절과 성년시절의 분기점에 해당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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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9. 2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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