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와 SF 정치적 색채는 물론이고 디스토피아적 사회상 속에서 현재의 모습들을 복잡하면서도 다양한 이야기들을 은유적으로 압축해 풀어나가고 있는 엥키빌랄의 ‘니코폴’은 좀처럼 접근하기 힘든 스타일의 작품이다. 스토리 전개 방식이나 색채 감각, 화면 구도, 구성력에 이르기까지 작품을 구성하고 있는 요소들이 일반적으로 접하는 만화와는 전혀 다른 위치에서 표현되고 있다는 이유도 있지만 작품 속에서 이야기하는 복잡한 코드들이 상당히 불친절하게 엮어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알 수 없는 독백과도 같이 빽빽하게 화면을 채우는 대사들, 특정 인물 중심이 아니라 주인공의 존재마저도 흐릿하게 만들어 버리는 전개, 만화라는 비쥬얼 위주의 매체임에도 환상적인 색채 감각은 보는 이들을 매료시키지만 그림 한 컷 한 컷은 물 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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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9. 24.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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