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를 넘어서 다재다능함을 보여주면서 천재작가로 불리는 작가들이 있습니다. 분명 이런 작가들은 매번 독자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감동으로 즐거움을 주며 팬들을 열광시키게 됩니다. 이와는 반대로 데뷔 때부터 오직 한 우물을 파며 언제나 같은 소재를 들고 오는 작가도 있습니다. 가지각색의 다양한 작품 세계를 통해 매번 새로운 재미를 주지는 않지만 작품이 발표될 때마다 보다 깊어지고 완숙해진 모습은 또 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안수길 화백은 후자에 속하는 전형적인 작가입니다. 데뷔 이전부터 오직 “호랑이” 하나만을 가지고 우직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오고 있는 작가입니다. 인기가 있든 없든 연재가 어렵더라도 마지막까지 호랑이 이야기를 그리면서 대자연 속에서 무리지어 생활하지 않고 고독하게 홀로 생활하는 호랑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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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9. 25.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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