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by 미겔 데 우나무노
이것은 소설(novela)이 아니라 소셜(nivola)이다. 미겔 데 우나무노는 ‘안개’를 통해서 자신의 작품에 대해 소설(novela)이라는 정의 대신 소셜(nivola)이라는 단어로 규정하고 있다. 기존에 존재하지 않는 단어를 통해 소설의 개념을 뛰어넘어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형태로 구현하면서 자신의 작품의 문학적 영원성을 획득하고 싶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이 같은 문학적 영원성의 획득은 동시에 작가 자신의 존재로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 우나무노는 마치 ‘안개(niebla)’같은 소설을(작가는 작품 속에서 소설이 아니라 소셜이라고 강조한다.) 그려나간다. 내용적인 기이함이 아니라 형식적인 형태의 기이함을 통해 특이성을 강조하고 픽션의 세계를 부셔버리는 메타픽션의 형태를 자유롭게 그리고..
NOTE
2012. 12. 19. 14:19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TAG
- 괴도 키드
- 아오야마 고쇼
- 불새
- 토리야마 아키라
- 원피스
- 센티멘탈 그래피티
- 타케우치 나오코
- 타나카 요시키
- 아다치 미츠루
- 이노우에 타케히코
- 카키노우치 나루미
- 리얼
- 태그를 입력해 주세요.
- 마츠모토 타이요
- 명탐정 코난
- 제임스 조이스
- 테즈카 오사무
- 카타야마 카즈요시
- 센티멘탈 져니
- 타카하시 루미코
- 은혼
- 밀란 쿤데라
- 코난
- 클램프
- 야쿠시지 료코의 괴기사건부
- 버지니아 울프
- 매직쾌두
- 우라사와 나오키
- 오다 에이이치로
- 율리시스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