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츠 카프카의 단편을 읽으면서 느끼는 환상과 현실은 여전히 강력한 마력을 지니고 있었다. 성, 심판, 아메리카 등으로 대표되는 그의 장편 소설이 선사하는 미완성의 미학은 물론이고 수수께끼 또는 완성되지 않은 퍼즐의 공백이 남긴 물음표의 미학이 살아 있기 때문이다. 물론 프란츠 카프카의 작품 세계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그의 단편들을 경험시킨다면 다소 의아해 할지 모르겠지만 프란츠 카프카의 세계에 익숙한 독자라면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이 만들어가는 무한한 세상이 마치 루프의 형태로 이어지며 끊임없이 지적인 자극을 일으키게 될 것이다. 환상과 현실... 수록 된 단편들 각각에 걸쳐서 또는 전체적으로 엮이면서 자아내는 환상은 현실을 붙잡고 기이하고 새로운 세상, 경험해 보지 않은 낯설음과 익숙하지 않은 특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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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9. 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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