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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대부분을 V.를 찾는데 할애할 수 밖에 없었던 허버트 스탠슬과 인생이 꼬여 있는 베니 프로페인을 중심으로 복잡하게 전개되는 이야기는 마지막까지 독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수많은 의문점에 대해 명확하게 해답을 보여주지도 않았고,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난 이후에도 여전히 페이지를 되돌리게 만들었다. 방대한 정보의 압박과 시대적인 배경들이 작품 속에 녹아들면서 작품을 감상하는 동안 지속적으로 검색활동을 자연스럽게 만들었으며 여기저기 등장인물들의 교차점을 생성하면서 한층 더 이야기를 복잡하게 엮어 버렸다. 동시에 V.의 이야기는 마지막까지 토마스 핀천의 독특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에 작품의 매력, 토마스 핀천이 만들어내는 매력에 빠져들 수 있게 하였다. 스페인의 V., 크레타섬에서의 V., 코르푸섬에서..
영원히 지금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해 주었으면 하는 캐릭터가 있습니다. 변하는 계절,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변함없이 처음 그대로의 모습으로 나이를 먹지 않고 만화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캐릭터들은 언제까지나 변함없는 그 모습 그대로 있어주길 바라곤 합니다. 뭐랄까요? 그들이 나이를 먹고 어른이 되어버린다는 사실이 하나의 아쉬움으로 남게 된다는 느낌입니다. 마치 우리들의 순수했던 소년시절의 꿈과 희망이 변치 않고 간직 되어 있길 바라는 마음이 만화 속 주인공들에게 일치시켜 버린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영화 ‘후크’를 감상하면서 어른이 되어버린 피터팬의 모습 속에서, 그리고 최규석의 단편 ‘공룡 둘리를 위한 슬픈 오마쥬’를 보면서 한편으로 가슴 한구석이 허전했던 이유 역시 그 때문이겠죠. 어린 시절의 작은 영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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