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빌라이 칸과 마르코 폴로의 대화는 환상의 문을 열고 독자들을 꿈속으로 안내한다. 이 세상의 도시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몽환의 도시들이 차례로 펼쳐진다. 마치 스케치를 하듯 보이지 않는 도시들은 상상력만으로 이미지화되어 이탈로 칼비노가 선사할 수 있는 가장 환상적인 그림들을 텍스트로 구현한다. 특정한 줄거리도 없이 오직 도시의 이미지들을 스케치해나가는 것 만으로도 탄성을 자아내게 만드는 신비로움을 책 속에 담아낸 것이다. 텍스트로 구현된 도시의 이미지들은 몇 가지 키워드를 통해서 보다 구체화되고 기묘한 감각들로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신비롭다. 경이롭다. 등의 단어와는 다른 또 다른 환상 속을 거닐고 다니는 듯한 감각같다. 알 수 없는 상징성과 복잡하게 구성된 알레고리는 칼비노 특유의 마술 같은 현실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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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4. 1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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