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된 세계, 폐쇄된 공간, 자기만의 영역을 누구도 침범하길 바라지 않는… 안톤 체호프의 단편 ‘상자 속의 사나이’는 현대 사회를 우리들에게 더욱 날카롭게 파고들 수 있는 단편이 아니였나 생각합니다. 자신만의 고유한 세계의 틀이 부서지고 반복되는 일상의 무너지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느낀 나머지 규격화되어 있는 곳에서 한치의 오차도 없이 살아갈 수 밖에 없는 현대인들 역시 ‘커다란 상자’에서 살고 있는 거나 다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박무직의 단편 만화 ‘상자 속의 사나이’는 안톤 체호프의 ‘상자 속의 사나이’를 모티브로 현대적 감각에 맞는 형식으로 훌륭하게 컨버젼 된 만화이기도 하지만 고립된 세계의 틀을 깨뜨리며 폐쇄성을 버리고 개방성을 획득하게 된다는 점에서 체호프의 ‘상자 속의 사나이’와의 ..
©박무직/서울문화사 아직 신인이였던 시절 세상에 대한 분노보다는 꿈과 희망 ,그리고 열정이 더 많았던 시절 발표하였던 박무직의 단편 '전설의 밤'은 개인적으로 가장 아름답다고 느낀 작품입니다. 박무직에 대한 평가는 바뀌더라도 이 작품에 대한 평가만은 절대로 바뀌지 않을 정도로 깊은 여운과 감동을 느꼈던 작품입니다. 아마 박무직의 작품에 대한 실망이 쌓여가고 있는 이유 역시 이런 아름다운 작품을 발표했었기 때문이겠죠. 2008.5.25 ©천계영/서울문화사 개인적으로 천계영에 대한 높은 평가를 내릴 수 밖에 없었고 그녀의 작품을 계속 기대하게 된 이유는 바로 이 단편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거칠고 투박한, 강렬한, 인상깊게 다가오는, 트렌드와 감각이 넘치는 이 단편은 방황하는 청소년의 이야기와 공부만을 강요받..
밤의 하늘 아래에 모두는 사랑을 담은 별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인간이 결코 외롭지 않도록… ‘고독’은 인간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형벌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사랑’은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행복이라고 합니다. 마녀를 사랑한 소년은 청년이 되고 중년이 되고 노인이 되어가면서도 변치 않는 사랑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어둠으로 가득 채워진 하늘에 사랑을 담은 별들로 수놓은 아름다운 밤의 이야기는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잔잔하고 긴 여운과 함께 깊은 감동으로 빠져들기 시작합니다. 박무직의 단편 ‘전설의 밤’은 한편의 아름다운 동화 같은 이야기로 사랑을 가득 담아 감동을 주고 있는 단편입니다. 어둠으로만 가득 차 있는 밤하늘에 사랑을 담아 별을 장식해가는 한 소년과 기나긴 세월 동안 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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