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마을 다이어리 4권 - 돌아갈 수 없는 두 사람 아마 최근 5년간 읽은 작품 중에서 가장 가슴이 따뜻해지는 작품을 꼽으라고 한다면 전 아마 이 작품을 선택하지 않을까요?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은 물론이고 삶에 대한 태도에서도 원숙함을 넘어선 작가의 여유로움마저 잔잔하게 스며드는 작품입니다. 추억의 에마논 츠루다 켄지의 단행본은 발행만으로도 두근거리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은수저 아라카와 히로무의 진정한 가치는 아마 이 작품을 통해서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요? 냥타입 창간호 잡지에 대한 평가를 떠나서 전 이런 잡지들의 창간은 언제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양성이라는 면을 떠나 죽어가는 잡지 시장에서 꾸준히 이러한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아무도 모르는 ..
©YOSHIDA Akimi/SHOGAKUKAN/애니북스 요시다 아키미의 작가적 재능이 이제는 절정에 달했다는 느낌 밖에 들지 않는 작품입니다. 노련하다고 표현해야 할까요? 겉으로 드러나는 펜선이나 테크닉도 그렇지만 일단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그림을 보면 정말 일취월장 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여유롭고 자연스럽게 물흐르듯 연출해 내는 이야기 전개가 탁월합니다. 바나나 피쉬라는 작품으로 인해 요시다 아키미는 작품 세계가 바나나 피쉬에 지배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야차나 이브의 잠에서 보여준 치열함이나 스펙타클함이 아니라 침착하게 받아넘기는 원숙미입니다. 강속구 투수가 세월이 지나 더 이상 강속구를 던질 수 없음에도 변화구와 완급 조절로 전성기 이상으로 타자들을..
©YOSHIDA Akimi/SHOGAKUKAN/애니북스 "혼자라고, 홀로 아프다고 느끼지 않기를..." 카마쿠라 바닷가 마을에서 펼쳐지는 네자매의 따스한 가족이야기를 그린 요시다 아키미의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싱그러운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한적한 마을의 그리움이 담겨 있는 작품이다. 조용하지만 큰 파문을 일으키듯 독자들의 마음을 적시며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는 이 작품은 이제는 원숙함이 넘치는 요시다 아키미의 작품 세계의 연장선상에서 가장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연출되며 작품 속으로 독자들을 끌어들인다. 그녀의 대표작으로 확고부동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바나나 피쉬’의 느낌은 조금씩 사라지고 야차나 이브의 잠으로 이어지는 치열하고 스펙타클한 사건의 거대함도 없어졌다. 때문에 그동안 그녀가 작품 속에서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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