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겔 데 우나무노의 소설이 맞아요? 모범 소설이라면서요? 내게 있어서 이 소설은 우나무노의 사상이 투영된 novela가 아니라 novel로 느껴진다. 특유의 현학적 대사를 남발하면서 깊은 생각의 공간으로 유도하기 보다는 이야기의 흥미로움을 극대화하면서 작품 속 드라마에 집중하도록 만들게 된다. 특유의 언어의 조합이 만들어내는 독특함이나 간략화되고 단순화되어 있는 서술로 이야기를 진행시켜 나가기 보다는 엽기발랄한 비극이 함께하는, 그리고 단숨에 대중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간편한 편의점 같은 세편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눈부신 아름다움을 간직한 여자가 사랑이라는 감정에서 역동적인 심리 상태를 보여주면서 믿음이라는 상황이 만들어 낼 수 있는 기상천외한 이야기, 충격적인, 그리고 진부한 결말로 마무리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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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4. 2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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