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베르토 에코는 기호학이나 언어학 뿐 만이 아니라 다방면에 걸쳐 잡학다식함을 보여주고 있는 공부벌레다. 그가 그 동안의 수많은 저서에서 알 수 있듯 에코의 머리 안에는 그 끝을 알 수 없는 지적 호기심에 대한 욕망이 숨쉬고 있는 것 같다. 에코의 소설은 이 같은 잡학다식함의 결정체다. 물론 그가 가진 지식의 다채로움이 모두 펼쳐진 것은 아니지만 소설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들은 자랑 아닌 자랑으로 보일 정도로 한가지 테마를 잡기 시작하면 끝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에코 선생님! 선생님 똑똑 한 거 잘 알고 있으니까 이제 그만 좀 하세요!”라고 이야기해도 멈출 수 없을 정도로 그가 소설에서 보여주는 잡학다식함은 마치 거대한 해일이 밀려오는 것처럼 독자들이 미처 다 소화하기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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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 3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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