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면서 같은

어린 시절 한국에서 미국으로 넘어와서 미국의 문화를 접하면서 살아온 교포만화가 데릭 커크 킴의 다르면서 같은은 2004년 이그나츠 유망신인상, 아이즈너 인기상, 하비 최고신인상을 수상한 한국인의 작품이라는 화제성에도 불구하고 정작 국내에서는 미디어의 관심을 받는 정도에 그치고 일반적인 독자들의 지지는 받지 못하고 기억 속에서 잊혀가 가고 있는 작품이다. 일반적인 성장 과정에 대한 고찰과 미국이라는 낯선 문화 속에서 한국인으로서 알게 모르게 느끼는 이질감, 그리고 작가의 자전적인 실제 경험을 작품 속에 투영시키며 작가가 경험하고 체험한 상황을 통해서 다른 작품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색다른 감성이 녹아있다. 어중간한 위치에서 은연 중에 드러나는 한국적인 정서와 문화, 그리고 한국말을 잊어 버릴 정도로 미국 사..
NOTE 2007. 9. 2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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