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책
사라진 아내의 흔적을 더듬어가며 이야기는 마지막까지 수수께끼를 간직 한 채 독자들을 책 속으로 끌어들인다. 의문점은 커져가고 이야기가 흐를수록 또 다른 수수께끼를 대면하게 된다. 마치 추리 소설과 같은 형식으로 독자들을 끌어들이면서도 철저하게 제한 된 정보만을 보여주며 해답을 알 수 없도록 전개해 나간다.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독자들은 진실과 마주치게 되고 오르한 파묵이 들려주는 검은 책의 이야기에 다시 한번 감탄을 하게 된다. ‘수수께끼를 담은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이렇게나 많은 터키의 모습을, 이스탄불의 모습을 담아 내는 것이 가능하구나!’라고 생각하면서 다시 한번 검은 책의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되짚어 보게 된다. ‘자신이 되지 못한 종족, 다른 문명을 모방한 모든 문명,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로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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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0. 2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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