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신의 오발탄(誤發彈)인지도 모른다.” 목표로 했던 위치를 향해 발사되지 않고 전혀 다른 방향으로 떨어진 오발탄처럼 해방 이후 전쟁을 거치며 오랜 시간 동안 서민들은 갈 곳을 잃고 삶의 목표를 향해 오발탄을 날릴 수 밖에 없었다. 타의에 의해 분단 될 수 밖에 없는 민족의 역사, 이데올로기의 대립으로 지속되는 냉정 시대의 축소판으로 상징되는 대한민국은 온통 오발탄 같은 사람들로 채워져 있었다. 삶의 목표가 어디로 향해야 하는지 알고 있음에도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없는 사람들, 처음부터 목표를 찾지 못한 채 의미 없는 방향으로 나아가야만 하는 사람들 등 저마다 갈 곳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대변하듯 이범선의 오발탄은 시대의 그림자들을 담아 독자들에게 들려주기 시작한다. 해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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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1. 1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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