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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영혼, 상처 받은 마음, 위로 받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황량하게 느껴지는 유타주의 외진 광야 위에 세워진 호텔 아프리카…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있는 엘비스의 기억 속에서 하나씩 그려지는 이야기는 아름답고 잔잔하게 독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소년시절의 엘비스가 어린 눈으로 바라본 어머니 아델라이드의 이야기, 이제는 청년으로 성장한 엘비스가 들려주는 친구들의 이야기는 과거와 현재의 교차 속에서 자연스럽게 시간을 넘나들며 독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엘비스의 눈에 비친 아름다운 이야기만큼이나 아름다운 배경으로 뒤덮여 있다. 호텔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그곳에서 이어지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반짝임을 담고 있다. 작가의 손으로 그려지는 펜선은 호텔 아프리카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고, 인물들의 감정을 눈동자 속에 아름답게 담고 있다.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려내기 위해 그려진 아름다운 그림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독자들의 감성을 풍부하게 만든다.
보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따스함, 슬픔, 그리고 사랑… 잔잔한 감수성으로 가득차 있는 작품은 매 에피소드마다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과거의 추억이든 현재의 이야기든 티없이 깨끗하게 연출되어 독자들을 작품 속으로 끌어당긴다. 감성의 조각들을 하나하나 담아놓은 장소가 아닐까 생각 될 정도로 호텔 아프리카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들은 풍부한 감성으로 채워져 있다.
가슴이 따듯해지는 이야기, 가슴 아픈 이야기 저마다의 추억 속에서 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들은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아름답게 포장되어 있지만 맑고 순수하게만 느껴진다. 아련하게만 느껴지는 기분, 어딘가 고이 간직 된 추억의 앨범을 넘기는 듯한 느낌으로 음미할 수 있는 이야기,. 박희정의 호텔 아프리카는 빛 바랜 앨범처럼 잔잔한 여운을 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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