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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흉내 낼 수 없을 정도로 세상에서 가장 멋진 바스켓을 펼칠 수 있는 이노우에 타케히코가 멋진 경기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화려한 플레이가 난무한다고 해서 재미있는 경기가 되지 않습니다. 신기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치는 농구 경기는 아니지만 코트 위에서 띄고 있는 투지와 열정을 채워 넣었기 때문에 어떤 경기보다 활력 넘치는 경기 묘사가 되고 있습니다.
토가와 기요하루는 동료들과 함께 멋지게 앞을 향해 나아가기 시작합니다. 토라의 장에서 야마의 장, 그리고 키요하루의 장으로 이어지는 타이거즈 휠체어 농구팀은 누구보다 멋진 팀입니다. 어려움을 딛고 이제서야 겨우 본격적으로 자리잡아가는 과정에 있지만 서로에게 힘을 주고 조금씩 하나로 뭉쳐가기 시작합니다. 5권에서 갈 길이 멀기만 하다고 이야기했던 나가노의 말과는 달리 어쩌면 이제 지름길로 통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난 무엇을 목표로 살아가야 할지 아직 못 찾았어.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을 열심히 살기로 마음 먹은 거야
네 녀석이 짓밟고 있는 바로 이 순간을
겨우 한발 내딛은 노미아는 이제 자신의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합니다. 더 이상 방황하는 일은 없을 거라는 믿음과 함께 말입니다. 아직 방향도 못 잡은 상황이지만 지난날의 좌절을 딛고 바닥에서부터 멋지게 자신의 목표점으로 달려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빠, 나…
렉드로우를 할 수 있게 됐어요.
타카하시의 시간은 거기서부터 멈추어 버리고 가족간의 톱니바퀴는 어긋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멈춰있던 타카하시의 시간은 이제 곧 조금씩 돌아가기 시작할 거라는 느낌입니다. 어긋나 버린 톱니바퀴 역시 조금씩 맞물려 돌아갈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날의 영광을 뒤로 하고 방황하던 세 명의 주인공은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합니다. 비록 속도의 차이는 있지만 말입니다.
새롭게 나아가는 세 사람의 이야기는 권수를 더해갈수록 깊은 감동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7권에서는 더욱 더 깊은 감동으로 다가올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리 큰 시련이 와도 반드시 극복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을 주고 있는 키요하루를 믿고 있는 마음만큼이나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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