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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사무라이 참프루

sungjin 2007. 9. 24.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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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시대 가장 스타일리쉬한 힙합!

카우보이 비밥을 통해 확고부동한 명성을 쌓아 올린 와타나베 신이치로 감독의 사무라이 참프루는 감각적인 화면과 힙합이라는 음악적 특성을 최대한 살리며 이제까지 접해온 어떤 작품보다 스타일리쉬한 작품으로 탄생시켰다.

에도 시대라는 시대극의 배경 속에서 절묘하게 믹스 된 힙합 음악, 비쥬얼한 화면 구성과 연출은 독특한 신선함을 선사해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독성까지 띄고 있다. 처음 접했을 때의 스타일리쉬한 느낌을 계속해서 느끼고 싶어진다. 작품이 종영되는 순간까지 질린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그정도로 작품에서 연출되는 감각적인 스타일리쉬함은 비쥬얼 중심의 뮤직비디오를 보는 것 이상으로 다가오고 있다.

작품 속에서 돋보이는 기발한 발상과 코믹센스 역시 보는 즐거움을 더해주고 있다. 시대적 고증이나 배경에 맞춘 정확한 재현성이 필요없는 작품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소재를 기발하게 전개시켜 나가며 웃음을 준다. 감각적인 스타일만큼이나 감각적인 센스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보는 내내 지루함이라고는 느끼기 힘들다.

호쾌하게 펼쳐지는 액션 역시 작품 속에서 돋보이는 부분이다. 전혀 다른 성격을 가진 두사람의 검술은 물론이고 힙합 음악과 어우려져 펼쳐지는 액션은 작품의 분위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비쥬얼적인 측면이나 스타일이 돋보이는 작품이지만 그 이상으로 기발한 설정과 스토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동시에 센스 넘치는 코믹 연출 속에서 터져나오는 웃음과 감각적인 액션 연출이 함께 한다.

감각적인 스타일과 센스, 이질적이면서도 환상적으로 믹스 된 분위기 메이킹, 아마 앞으로도 좀처럼 접하기 힘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