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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감 넘치는 청년은 보다 넓은 세상으로 모험을 떠난다. 그리고 다양한 동료들을 만나게 되고 서로간에 신뢰를 쌓아간다. 히로인의 존재는 절대로 빠질 수 없다. 하물며 세상 누구보다도 매혹적인 신비감을 가진 엘프라면 더더욱…
미즈노 료는 소드 월드라는 게임을 통해서 완벽한 세계관을 창조해 내는데 성공하였다. 굵직굵직한 뼈대부터 디테일한 부분에 이르기까지 놀라울 정도로 탄탄하게 구축 된 세계관과 설정은 환타지 속의 캐릭터들이 자신의 모든 것을 100% 발휘할 수 있는 최고의 무대가 되었다.
주인공 판과 하이 엘프 디드리트, 그리고 여행 중에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 검과 마법, 왕국, 마녀, 드워프.... 각종 아이템과 지형, 사건 등 교과서라고 불러도 손색없을 정도로 충실하게 설정 된 캐릭터와 연출은 분명 우리들이 익히 알고 있는 환타지의 패턴과 동일선상에 위치하고 있다. 하지만 작가는 자신이 창조해낸 세계 속에서 가장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려나갈 수 있는 것은 이것뿐이다!라고 자신있게 말하고 있는 것처럼 들릴 정도로 철저하게 공략해 나가고 있다.
놀랍게도 독자들은 작가의 의도를 충실히 수행해 나가고 있다. 독자들이 작품 속에서 느끼는 재미와 감동은 로도스도 전기라는 작품을 통해 공통분모를 가지게 되었다.
저주받은 섬 로도스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은 환타지라는 장르 자체가 가지는 매력과 상상력을 통해서 될 수 있으면 평면적이고 앞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어설프게 실험적이다거나 참신한 연출이나 내용은 두지 않는다. 가장 보편적이고 전형적인 내용이지만 오히려 그 때문에 다른 작품이 같은 형식을 취한다면 이보다 못한 로도스도 전기가 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철저하게 재미와 감동을 집중시켜 놓았다. 단순히 사람들의 흥미를 그는 것이 아니라 변함없는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생명력을 가진 최고의 환타지 소설로 만들어 내었다.
기교 있는 문체나 보는 이들을 감탄시키는 문장력이 돋보이는 것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가장 기본에 충실히 지키고 있다. 하지만 작가는 어떤 이야기가 재미있고 감동적이다라는 것보다는 어떻게 이야기하면 재미있고 감동적이다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이미 세월이 지나버린 고전 아닌 고전이 되어버린 작품이지만 여전히 책장을 넘길 때마다 변하지 않는 재미와 감동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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