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첫사랑의 추억이라는 것은 어떠한 형태로 남아 있으며 어떻게 추억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센티멘탈 그래피티'라는 게임을 원작으로 98년 선라이즈에서 제작, TV도쿄를 통해 심야시간대(1시45분)에 방영된 12부작 TV 애니메이션 '센티멘탈 져니'는 게임의 시점에서 1년전을 배경으로 서로 다른 도시에서 생활하는 12명의 소녀들이 첫사랑의 추억을 어떻게 안고 살아가고 있는지 그려내고 있는 작품이다.
12명의 히로인들을 12편의 에피소드 속에 별도의 독립된 이야기로 구성하여 매 에피소드마다 각각의 컨셉에 맞는 음악과 배경을 통해서 어느 편을 먼저 접하더라도 무리 없이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작 게임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도 지장이 없는 이야기들은 소수의 특정인들을 위한 작품에서 벗어나게 해 주고 있다. 남학생과 여학생이 등장해서 벌이는 사랑의 줄다리기도 없고, 이렇다할 큰 사건하나 없이 흘러가고 있기 때문에 다소 평이하다고 할 수 있는 작품이다. 하지만 매화마다 굴곡없이 차분하게 연출해 내며 깔끔하게 마무리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최근 애니메이션에서 느끼기 힘든 잔잔한 맛을 느낄 수 있어 개인적으로는 더욱 마음에 들었던 작품이다.
나레이션과 함께 시작되는 오프닝송 '천사를 만나고 싶어서'를 들으면서도 느낄 수 있듯 어디까지나 이 작품의 테마는 '추억'이다. 작품을 감상하고 있는 사람들을 서로 다른 도시에 살고 있는 소녀들의 추억을 따라서 여행하고 있으며 작품은 가지각색의 추억들을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
센티멘탈 져니는 추억을 통해서 따뜻한 이야기, 잔잔하고 차분한 이야기, 다소 골치 아픈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이 때로는 감동을, 때로는 웃음을 주고 있으며, 평이하고 진부해 보일지 모르지만 웬지 가슴 깊이 스며드는 듯한 느낌으로 다가오고 있는 작품이다.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TAG
- 센티멘탈 그래피티
- 카키노우치 나루미
- 코난
- 율리시스
- 야쿠시지 료코의 괴기사건부
- 괴도 키드
- 이노우에 타케히코
- 밀란 쿤데라
- 타카하시 루미코
- 아다치 미츠루
- 센티멘탈 져니
- 명탐정 코난
- 클램프
- 매직쾌두
- 오다 에이이치로
- 원피스
- 타나카 요시키
- 타케우치 나오코
- 마츠모토 타이요
- 제임스 조이스
- 테즈카 오사무
- 버지니아 울프
- 우라사와 나오키
- 은혼
- 태그를 입력해 주세요.
- 리얼
- 불새
- 아오야마 고쇼
- 카타야마 카즈요시
- 토리야마 아키라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