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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이야기했다시피 공항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스쳐지나갑니다. 때문에 아무런 의미 없이 지나쳐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두가 행복한 얼굴로 살아가고 있는 듯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쿠미코의 이야기를 통해서 작가는 우리들에게 감동을 선사해 주고 있습니다.
어찌 생각하면 이제는 수많은 서적이나 영상매체를 통해서 지겹도록 보아오던 이야기들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작가의 역량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조금만 연출을 잘못해도 독자들의 외면을 받기 쉬운 이야기 전개이니까 말입니다.
언제나 접하는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이웃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이제는 식상하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작품을 읽어나가면서 어느 새 감동 받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언제나 미소를 잃지 않으며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주는 쿠미코의 모습은 물론이고 쿠미코가 만난 사람들이 들려주는 따스한 이야기들, 때로는 힘들고 때로는 가슴 안타깝기도 하지만 모두가 아직은 내일을 있기 때문에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속에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들 모두가 반드시 행복하게 되지만은 않습니다. 세상은 유토피아가 아니니까 말입니다. 작품 속에서도 쿠미코를 만나고 난 후 현재의 상황이 크게 변화하지는 않습니다. 앞으로의 인생은 지금보다 더욱 험난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순간에도 세상은 충분히 살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 작품을 읽고 있으면 말입니다.
일상의 작은 이야기, 드라마틱한 이야기, 여전히 지금보다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이야기, 아직은 희망이 있는 내일 등등 작품 속에서 쿠미코가 만나는 사람들은 제각각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이야기들마다 언제나 느끼는 것은 세상은 이러한 사람들에 의해서 지탱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세상 살기 좋아졌다."라는 말은 보다 편리해진 문명의 이기를 누리고 있어서가 아니라 바로 이러한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무리 세상이 썩어빠졌다고 하지만 그래도 살맛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듣는 이유도 바로 이러한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겠죠.
공항안내원 쿠미코는 사람들의 꿈과 희망을 안내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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