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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소설에서 지나칠 정도로 폭주하며 약간의 거부감이 들다 싶으면 어느 정도 완화시켜주며, 존재감이 너무나 약한 캐릭터는 보는 이들의 머리 속에서 잊혀지지 않도록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텍스트적으로 서술되며 상상속에서만 이미지화 되었던 내용들이 더할 나위 없이 이상적으로 영상화되면서 감탄을 자아내게 할 정도로 뛰어난 완성도를 자랑한다. 작품 자체의 기술적 완성도를 넘어서 시각적인 화면이나 청각적인 요소 모두 놀라울 정도의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다. 단순히 소설의 텍스트를 옮겨 놓은 것이 아니라 화면 위에서 펼쳐질 때 어떻게 보여지는 것이 이상적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연출되고 있다는 느낌이다.
그리고 애니메이션만의 차별적인 요소들을 통해 보다 많은 재미를 전해주고 있다. 에피소드를 섞으면서 혼란스럽게 만들기도 하면서 미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구성을 취하고 있음은 물론이고, 오프닝과 엔딩, 그리고 크레딧에서도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막강한 재미를 숨겨 놓고 있다.(본편에서 다채로운 재미를 숨겨놓는 것은 기본) 성우들의 열연과 노래실력은 작품을 즐기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실험적이고 이색적인 연출이 작품의 재미와 절묘하게 맞물려 돌아가면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작품의 제목이기도 한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이라는 제목과는 정반대의 유쾌함이 작품 내내 지속되고 있어 지루함이라고는 찾기 힘들 정도로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소년과 소녀의 만남 속에서 벌어지는 로맨틱함도 잊지 않고 전개되어 또 다른 감성적인 면을 통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어 더욱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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