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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 동안 연재하면서 꾸준한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삼지안으로서, 그리고 파이로서 이중 인격을 가지고 있는 삼지안/파이의 묘한 캐릭터의 매력은 물론이고 파이를 향한 야쿠모와의 마음과 파이/심지안이 가지고 있는 야크모에 대한 마음 등 인물 관계를 통해 엮어가는 애정 관계는 때로는 풋풋하면서도 때로는 애절하게 다가오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든다. 먹기 좋아하고 덜렁대는 파이지만 누구보다 따스하고 상냥한 마음씨를 가지고 주위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모습에 감동받게 되고, 어른스럽고 냉철한 삼지안과 솔직하고 꾸밈없는 파이의 묘한 대비를 통해 색다른 캐릭터의 매력을 살려내었다.
다양한 수마술을 이용한 액션은 작품을 감상하는 또 하나의 재미다. 여러가지 능력을 지닌 수마들을 이용해 벌이는 능력 대결은 불사신이라는 캐릭터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며 다른 작품에서는 좀처럼 표현할 수 없는 모습들을 연출해 내며 독자들을 매료시킨다.
티벳 불교나 밀교, 힌두교 등 다양한 곳에서 차용한 신화적 해석과 상상력의 결합은 방대한 설정과 세계관을 구축 가능하게 하였다. 수마술을 이용한 액션만이 아니라 각종 주술과 마법진, 성마들의 성지와 아공간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방대한 스케일은 일반적인 환타지와는 전혀 다른 감각과 이미지로 다가오며 색다른 맛을 주고 있다.
불사의 생명을 지녔으면서도 우(无)의 운명을 걸어가야 하는 야크모의 모습, 불사의 몸을 얻기 위해 삼지안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치열한 암투와 욕망의 단면 등 방대한 분량만큼이나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처음 시작했을 때와는 다른 방향으로 작품이 흘러가게 되었지만 결과적으로 연재가 길어지면서 펼쳐진 방대한 이야기들은 보다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브레이크를 전혀 걸지 않은 채 너무 많은 것을 이야기 한 탓인지 나중엔 작가도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커져버리지만 나름대로 무리 없이 전개해 나갔다고 생각한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그들의 싸움 속에서 질릴 때마다 매번 예상치 못한 스토리 전개, 티벳 불교나 인도신화 등에서 차용한 주술이나 설정등 독특한 작품세계와 요괴등 액션 환타지로써 재미를 두루 갖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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