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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와 켄지의 원작 '은하철도의 밤'은 스기이 기사브로 감독에 의해 훌륭하게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다. '첼로켜는 고슈' 역시 타카하타 이사오 감독에 의해 훌륭하게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드래곤 피스트의 작가 카타야마 슈의 만화 은하철도의 밤과 첼로켜는 고슈 역시 훌륭하게 지면 위에 옮겨졌다고 생각한다.
아름다운 화면, 감각적인 대사와 섬세한 감성 표현, 절제된 이미지, 환상적인 배경과 컷의 미장센등은 한편의 수채화를 감상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캄파넬라와 죠반니가 은하철도를 타고 여러 종류의 사람들을 통해 얘기하는 맑고 투명한 이야기 '은하철도의 밤'과 발표회를 앞두고 밤에 첼로를 연습하던 고슈가 여러 동물들을 만나 그들을 위해 연주하며 결국 자신의 실력까지 키우게 되는 '첼로켜는 고슈' 이 두편의 작품은 하나같이 주옥같은 작품으로써 작품 속에 나타나는 따스함과 작품의 신비로운 분위기는 치열한 경쟁사회 속에서 1분의 여유조차 갖지 못하는 우리들에게 잠시나마 모든 것을 잊게 해주고 있다.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만큼이나 아름다운 화면과 대사가 조화를 이루며 환상적인 이야기를 선사해주는 따스한 동화 같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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