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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작화 상태, CG의 절묘한 조화 등은 말할 것도 없고 다양한 이야기를 무리 없이 섞어서 빠르게 때로는 느리게 흐르는 완급 조절과 참신함이 더해진 연출력 등 최근 방영중인 다른 작품에 전혀 뒤지지 않는 아니 오히려 뛰어날 정도이다.
이미 세일러문, 오자마녀 도레미, 마법쓰고 싶어, 게이트 키퍼즈, 프리티어 등등의 작품들을 통해서 소녀들의 꿈과 희망을 그리고 있는 사토우 준이치 감독의 작품 중에서도 단연코 최고의 걸작이라고 확실히 말할 정도로 추천하고 싶은 작품으로 혹시 제목을 보고 그리고 오프닝을 보고 관심 밖으로 돌렸다면 꼭 다시 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 작품에서 돋보이는 점은 우선 동화라고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동화와 현실이 섞여있다. 동화 속의 인물들이 현실세계에 나와 있고 현실세계 역시 동화와 마구 섞여 있다. 작품의 배경은 그러한 동화적인 분위기를 한껏 살려주고 있으며 매 에피소드가 시작할 때마다 나례이션으로 흐르는 백조의 호수, 신데렐라 등의 동화는 작품의 전개에 또 다른 암시를 던져 주고 있으며 작품의 감상 포인트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동화적 분위기와 다양한 동화들이 섞여서 무리 없이 작품 속에 녹아들어간 스토리 전개는 굉장히 높이 평가하고 싶다.
이 작품은 굉장히 상징적이고 암시적인 연출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작품 속 이야기의 작가이기도 한 드롯셀 마이어 공의 대사들, 사건의 긴박감을 더해주는 태엽과 시계장치 등등 이 작품에서 보여지는 상징적인 코드는 어떤 의미로는 굉장히 복잡할 정도로 말이다.
마지막으로 이 작품은 누구나가 재미있게 그리고 감동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동화라는 것이다. 어린이가 보는 눈높이로도 그리고 어른들이 보는 시각으로도 모두 소화가 가능한 작품이라는 이야기이다. 보는 독자에 따라 쉽게도 그리고 무겁고 깊게 생각하며 볼 수도 있는 이 작품은 반전에 반전 그리고 긴박한 스토리의 연속이면서도 뭔가 가슴을 찡하게 하는 드라마를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물론 이것은 받아들이는 독자의 시각에 따라 감동이 될 수도 있고 아름다운 동화로 남을 수도 있으며 잔인한 동화로 인상 지울 수도 있다.
참고로 한가지 더 말하자면 이 작품은 코믹 연출의 타이밍이 굉장히 절묘하다는 것이다. 뭔가 아니다 싶을 때 나오는 코믹 연출이나 이 때다 싶을 때 나오는 코믹 연출 모두가 확실한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으며 어찌보면 굉장히 시리어스한 작품임에도 이러한 코믹연출도 무거움을 덜어주고 있으니 말이다.
현실과 동화 이것들이 클래식과 어울려 절묘하게 환상적으로 펼쳐지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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