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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반 컬라이더스코프 |
스포츠를 소재로 하는 소설은 텍스트만으로 경기의 역동성이나 순간의 긴장감과 박진감을 묘사해 내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만화에서 연출해 내는 스포츠 만화의 연출력에 비해 느낌이 약하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하지만 은반 컬라이더스코프에서 보여주는 생동감은 상당히 생생하게 묘사되고 있네요. 피겨 스케이트라는 소재는 만화에서는 종종 찾아볼 수 있습니다만 소설에서는 신선하고 참신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작품 전체에 활기가 넘칩니다. 죽은 영혼과 함께 감각을 공유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의 유쾌함도 살아 있으며 주인공의 도도함도 매력적입니다. 정신적 기술적 성장이라는 스포츠물 특유의 테마를 담고 있으면서도 열혈과 근성으로 뭉친 투혼과 강력한 파워보다는 섬세하면서도 재기발랄함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간만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즐거운 소설을 접하게 되었네요. 2007.8.12 |
소설 스쿨럼블-사랑에 눈뜰 무렵 |
딱! 팬들을 위한 단행본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역자 후기가 더 감동적이였다고나 할까요? 짤막한 캐릭터 소설들의 집합입니다. 내용도 원작에서 대부분 언급 된 내용이며 텍스트의 특성상 보다 깊이 내면의 심리를 묘사하고 있습니다만 스쿨럼블을 모르는 분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지는 않네요. 2007.8.12 |
배터리 |
야구의 매력은 이런 식으로도 보여줄 수 있나봅니다. 미트에 공이 빨려드는 순간의 힘보다는 묵직한 느낌이 마음에 드는 작품입니다. 야구부를 통해서 성장해가는 이야기, 주변 캐릭터들의 관계 속에서 다양하게 펼쳐지는 다양한 삶의 드라마는 또 다른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만 역시 캐치 볼 하는 장면이 가장 마음에 드네요. 야구공의 감촉이 살아 있는 작품이라고나 할까요? 두사람의 소년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감정의 흐름도 좋지만 역시 야구는 공을 주고 받아야죠. 2007.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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